맞춤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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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일모레면 가발이 나오네요..
직장에 다니다가 공부를 하려고 그만두고 다시 공부중인 휘군입니다~
드디어 내일 모레면 제가 맞춘 가발이 나오는군요~
제 나이 벌써 28이고 탈모가 진행되는 통에 참 힘들었던 기억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27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여 첫 직장에 들어갔을때는 사회 초년생에
워낙 신경 쓸것도 많고~ 누군가 제 머리에 관하여 이야기 했을때는
부끄러움 조차 가지지 못할정도로 정신없이 지냈던것 같네요~
차라리 대학생때는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며 감추기 바빴는데 말이죠 ^^
제가 다녔던 기업이 스웨덴 외국계 기업이었는데요~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친구들은 탈모를 무척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군요~ 그친구들 말로는 남자들의 80%가 머리가 탈모라며 ㅋ
무엇보다 부러웠었던건 외모보단 능력을 우선시 하는 인식이었죠~
지금생각해보면 직장 다니면서 제 머리에 관하여 이야기 한 분들은
모두 한국 사람들이었던것 같습니다..
아 서론이 길었네요~
내일 모레 드디어 제가 맞춘 첫 가발이 나옵니다~
분당의 모 업체에서 맞추었구요~ 처음 간곳에서 맞추었지만
이곳 대다모와 그쪽분들이 신뢰감을 주셔서 믿고 맡겼습니다.
이제 고민이 머리스타일을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탈모인들이 아시겠지만 머리스타일을 내봤어야지요~ ㅎㅎㅎ
그냥 가서 디자이너 분들에게 맡겨볼까 생각도 해보고
인터넷에서 연애인 사진을 이리저리 비교도 해보고 했지만
도통 답이 나오지 않는군요~
가발고수님들~ 저에게 해답을 좀 주세요^^ 당최 선택을 할수가 없네요~
그리고 가발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자면~
가발은 안경과 같은 것이다..눈이 나쁘면 안경을 쓰고
머리가 없으면 가발을 쓴다~ 전 이말을 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젊은 나이부터 탈모에 맘 고생도 많이 하고 부모님 원망도 많이 했었지만 결론은 자기가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길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면 되는 거겠죠!
그럼 가발이 나오면 쓰고 꼭 사진을 리겠습니다 ^^
저한테도 많은 조언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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