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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수다] 긴글주의) 그냥 주절거리고 가도 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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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른을 맞이한 10년차 탈모인이예요 ㅋㅋ
그 10년간 한의원부터 헤어셀, prp, 미녹, 호르몬크림, 각종 민간요법에
요즘은 인스타광고 제품들까지 두루 섭렵하며 안 해본 게 없답니다.
아,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은 빼고요. ㅋㅋ 워낙 말도 많고 지쳐서 시도하지 않았어요.
결과적으로 그 어떤 것도 효과는 보지 못 했고요.
다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탈 털린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았답니다.
참고로 저는 가르마도 넓지만 정수리랑 양쪽 옆통수도 심각해요.ㅎㅎ
지금 주력하고 있는 건 자세교정과 식습관개선, 즐거운 여가생활 보내기예요.
점점 머리카락 때문에 청춘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좀 더 본질적으로 저를 위한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했거든요.
그렇다고 남들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라 ㅋㅋ 흑채를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굉장히 예민하고 완벽주의라서 약간의 빈 곳조차 용납을 못 하거든요.
가루형에 스프레이로 고정하는데 나름 제 노하우가 생겨서 자연스럽게 잘 가리고 다니지만 매의 눈을 가진 사람들은 눈치를 채더라고요.
그들에게서 상처 받을 때도 있지만 또 점점 무뎌져가는 것 같아요..ㅎㅎ
그런데 제가 얼마전에 프로포즈를 받았어요!
물론 남자친구는 제가 탈모라는 사실을 알지 못 합니다....ㅋㅋ
저는 양쪽 부모님이 다 유전이 있으시고 저 또한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에 아이는 갖기가 두려워요.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아이에게 저의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속내를 털어놓을까 말까..
용기가 안 나는데 그냥 헤어져야 하나 어쩌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 smp를 한 번 시도해보자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흑채를 쓰면 자신감이 올라가긴 하지만, 항상 긴장된 상태로 하루를 보내야 하거든요. 흑채로부터 자유로워져보고 싶어서요. ㅋㅋ
자연스럽게 잘 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고요.
음 갑자기 더 이상 쓸 말이 생각 안 나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경과가 보이는대로 나중에 한 번 더 글을 써보겠습니다.ㅎㅎ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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