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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화제]임상 항암제에서 원형탈모 치료 효과 발견
임상 사용 중인 항암 치료제에서 원형탈모 치료 효과가 발견됐다. 이미 빠져버린 머리카락조차 다시 자라게 하는 뛰어난 효과를 보여 탈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학 화제]임상 항암제에서 원형탈모 치료 효과 발견
타임, 내셔널포스트 등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의학센터 연구진은 골수암 일종인 골수섬유증 치료제 ‘룩소리티닙’의 원형 탈모 치료 효과를 발견했다. 임상 시험 결과 약물을 5개월간 복용한 일부 원형탈모증 환자 모발이 정상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원형탈모 치료제가 탈모를 늦추는 수준이었던 반면에 룩소리티닙은 이미 빠진 모발을 다시 자라게 했다.
원형탈모증은 주로 30세 이하 젊은층에서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면역계 세포들이 모낭을 공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어떤 면역세포가 이 같은 공격을 수행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우선 원형탈모증 환자 유전자를 연구해 이 면역세포 정체와 작동원리를 규명했다. 특정 T세포군이 모낭 공격에 관여한다는 사실과 공격 경로도 알아냈다. 이어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이를 차단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진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JAK 억제제 룩소리티닙, 토파시티닙을 활용해 쥐 실험을 진행한 결과 효능이 입증됐다. 투약 12주 만에 탈모로 빠진 쥐의 털이 완전히 자라났고, T세포의 모낭 공격도 차단됐다. 약물 효과는 투약을 중단한 뒤에도 수개월간 유지됐다.
연구진은 모발의 30% 이상이 손실된 중등도 원형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룩소리티닙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안젤라 크리스티아노 컬럼비아대 의학센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깊은 고통을 경험하는 환자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연구진은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1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출처 http://www.etnews.com/201408220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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