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헤어로의원]

대구 압구정모비앙 12일차 모발이식 후기

Item: 대구 헤어로의원
Rating: 5
Author: ahxjsb

3년 전
9,991

연령대 20대중
이식량 3200모 (1600모낭)
수술방식 비절개
수술경과 12일

수술 만족도

5.0
수술범위
- M1형

<수술 전1>

<수술 전2>

<수술 후1>

<수술 후2>

1) 수술 계기

우선 저는 탈모가 심하다거나 탈모약을 복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은 편이었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죠. 처음에는 결과가 바로 나오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마 축소술을 고민했습니다. 근데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고 검색해보니 이마 축소술은 하얀 띠같은 흉터가 생길 수 있어서 축소 수술 하신 분들은 흉터를 가리려고 다시 모발이식을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모발이식을 하자는 심정으로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2) "대구 압구정모비앙" 선택한 이유

대다모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서 견적도 많이 받아봤습니다. 이마 1cm 정도를 내리는데 병원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대략 절개는 3~400만원, 비절개는 4~60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비용보다 제가 수술 받기 용이한 거리에 위치한 병원이 우선이었습니다. 이왕이면 가까운 곳에서 잘하는 병원을 찾고 싶어서 대구에 병원들을 검색해봤는데 후기가 많이 올라오는 대구 모비앙 병원이 보이더라구요. 사실 모발이식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병원을 서치한 게 아니라서 어떤 병원이 잘하는 병원인지 잘 몰랐습니다만 대구 모비앙 후기를 보니 문외한인 제가 봐도 빽빽하게 잘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느니 병원에 직접 가서 견적을 받아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가서 견적 받은 건 대구 모비앙뿐이었어요.

2) 병원시설 및 실장님, 원장님 상담

병원은 범어역 21번 출구로 나오면 거의 바로 보입니다. 왼쪽 편 큰 건물 2층이더라구요. 시설은 깔끔하니 좋았고 예약해둔 터라 첫 방문 인적사항 작성하는 거 말곤 대기 시간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들어가면 두피 검사부터 하는데 두피 상태 진단해주시고 사진 찍고 탈모 진행정도 등을 선생님께서 파악해주십니다. 이식 견적 받을 때는 탈모는 없는데 이마넓이가 고민이라고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 이상적인 이마 높이는 7~7.5cm 정도라고 설명해주시면서 자로 재주시더라구요. 이마 비율 맞게 가이드 라인을 두 개 정도 그려주시는데 내리는 비율이나 이마 디자인이 조금 다른 느낌으로 그려주시면 제가 더 선호하는 라인을 선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저는 1cm 정도 줄였고 높이를 어느정도 내릴 때는 선생님이 옆이마 라인이 그대로면 어색할 수 있다하시면서 옆 라인까지 이식부위로 잡고 견적 잡아주셨어요. 총 3200모 견적 나왔고 비절개 무삭발로 730만원 나왔습니다. 원장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질문 사항도 다 답해주시고 좋았어요. 실장님도 가격 설명이나 다른 문의사항도 잘 받아주셨구요. 특히 수술 결정하고 제가 여러번 전화해서 궁금한 걸 여쭤봤는데 매번 상세하고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3) 수술 전, 수술 중, 수술 후 느낀점

수술 전에는 떨리기도 하고 수면마취도 처음이다보니 긴장이 많이 됐어요. 또 결정적으로는 수술 하고나서 티가 많이 나면 어떡하지 고민도 했구요. 수술 하고 나서 휴가가 있는 게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수술일정이 다가오니 기대도 되고 결과적으로는 잘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술 중에는 엎드려 있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 10분 정도 수면마취 후 깨면 목베개 같은 곳에 얼굴 놓고 몇 시간동안 깬 채로 엎드려 있어야 했는데 목도 뻐근하고 얼굴도 얼얼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선생님들께 잠시 쉬자고 하면 바로 편의 봐주시고 추울까봐 장판 온도도 조절해주고 해주셔서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다만 중간에 제가 뒷머리 마취가 조금 풀렸는지 따끔한 게 좀 심하게 느껴졌는데 전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참고 있었는데 채취 다 끝나고 여쭤보니 아프면 말해야 하는 거더라구요.. 저는 뭐 수술 끝났지만 수술 중에 아프신 분들은 선생님께 꼭 말씀하세요. 수술 중에는 링거를 맞고 있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되는데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피가 많이나서 목을 타고 흐르기도 하고 몰골이 말이 아니었어요.. 선생님들께서 부축해주시고 링거도 손수 들어주시고 피도 닦아주시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머리는 3200모에 33모 더 심어주셨습니다

수술 하고나서는 전적으로 저의 몫이라고 생각하고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했어요. 다만 저는 대학생이라서 계속 학교에 나가야했고 수술한 게 티가 나지 않아야 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수술 당일날 말고는 크게 외관상 눈에 띄진 않더라구요. 다만 샴푸할 수 있더라도 앞머리는 살살 감아야해서 살짝 떡진 듯한 머리는 어쩔 수 없었네요. 병원에서 준 비니를 쓰고 나가거나 정말 조심스럽게 캡모자 쓰거나 해서 일주일 버텼습니다. 수술 부위는 한 일주일 정도는 한번씩 욱신 거리기도 하고 따끔하기도 하더라구요. 뒷머리 채취부위도 멍든 것처럼 욱신 거려서 머리 감을 때 힘들었지만 진통제 먹고 이틀 정도 지나니 견딜만 했습니다. 10일차가 됐을 때 병원 방문해서 스케일링과 레이저 치료 받았고 선생님께서 생착 잘 되었다고 해주셨습니다.

4) 사후관리
수술 2주정도 지나면 한번 내원하게 되는데(저는 10일차에 내원했어요) 이 때 두피 스케일링과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됩니다. 사실 수술 받고 6일 정도 지나니까 일상생활에 전혀 무리가 없고 이식 부위 붉은 기도 거의 사라지고 그냥 짧게 깎아 놓은 머리로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이 정말 깔끔하게 잘됐다 생각했습니다.

5) 친절함, 노하우
원장님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다 친절하셔서 대접받는 기분으로 수술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원장님 이식부위에 심으실 때는 한 모 한 모가 리드미컬하게 척척 진행이 되는데 능숙하신 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채취하는 거보다 심는 게 더 편안했어요.

6) 가족, 친지, 주변 지인 반응
수술 당일은 아무래도 티가 좀 났기 때문에 만약 주변사람들이 봤다면 알아챌 수도 있는데 다음 날부터 모자 쓰고 다니니까 주변 사람들은 아예 모르더라구요. 다만 저는 외부 활동이 계속 있어서 모자를 쓰고 다녔지만 욱신 거리는 건 있었어요. 수술 하실 분들은 휴가 이용하시거나 시간 여유 있으실 때 수술 받아서 집에서 그냥 편하게 있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어쨌든 모자쓰고 다니면 주변사람들은 모릅니다.

7) 12일 지난 지금은?
지금은 원래 머리 감던 데로 지문샴푸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9일차까지는 병원에서 준 스프레이 공병에 샴푸물 만들어서 뿌리고 헹구기만 해야 했거든요. 이제는 머리 말릴 때도 수건으로 털어말려도 괜찮아요. 다만 지금 심은 머리가 이대로 자라는 게 아니고 한번 빠진다고 하시니 아직은 기다려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