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전 모습 보시다시피 탈모 부위가 넓은편이었는데 흔히 말하는 엠자보다 정수리 이식이 훨씬 어렵다고 해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정수리 쪽 후기가 적어서 정보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그나마 다나성형외과에서 잘 된 후기 몇 개를 보고 병원 상담까지 이어졌습니다. 나름대로 관리를 했지만 탈모가 점점 심해져서 결국 막을 수 없었고 모발이식 결심을 하고도 실제 수술까지는 3년이 걸렸네요. 개인적인 일 때문에 수술 타이밍을 놓치다가 작년엔 시간이 비어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다나에서는 이미 상담도 받아둔 상태였고 대량이식 수술로 유명한 병원이라 처음 결심한대로 다나에서 하려고 재상담을 갔습니다. 충격적인 건 탈모가 예전보다 더 진행되어있었다는 사실이네요. 처음 상담때보다 모수가 늘어서 5000모 이상 견적을 받았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일주일간 샴푸 및 소독 서비스를 받았는데, 머리 생착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주간이 특별 주의 기간이라 가능하다면 이 서비스는 꼭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주일 동안 병원 다니기+집에서는 양팔에 페트병을 끼우고 자는 게 도움이 됐습니다. 그리고 대량이식이었지만 비절개로해서 나름대로 회복은 빨랐네요. 수술 후 7개월 정도까지는 경과를 지켜보면서 추가 수술이나 두피문신을 알아볼까 고민했는데, 머리가 올라오는 걸 보니 그럴 필요는 없겠다 싶어 이후로는 쭉 기본적인 관리만 했습니다. 지인들도 머리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확실히 변화를 알아보더라구요. 대량이식이라 고민도 많았고 병원 선택도 신중했는데, 고심해서 결정한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만족도가 큽니다. 만약 수술 전으로 돌아간다 해도 다시 같은 과정을 거쳐 수술을 받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저같은 대량이식은 의사의 집중력과 체력 분배가 꽤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팀 수술이 아니었다면 지금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정수리 이식은 생착률이 낮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공부해서 알고 있었는데, 지금 이 정도 결과물을 보면 병원에서 최선을 다해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집안 유전이라 최근 사촌형도 다나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30% 이벤트중이라 괜찮은 가격에 했다고 좋아했습니다. 대량이식은 모수가 많은 만큼 비용이 후덜덜한 편인데 이벤트 시기만 잘 맞추면 좋은 조건에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유전 탈모자로서 약 복용과 스트레스 관리, 두피 위생 관리 등 가능한 방법은 다 해봤지만 결국 모발이식을 하고나서야 정상 머리가 되었네요ㅠ 왜 이렇게 치명적인 유전을 받게 되었나 억울하고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곱십을수록 저스스로만 힘들어지더라구요. 꼭 수술이 정답은 아니지만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생각이 드시면 병원에 꼭 찾아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탈모 스트레스를 계속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 뭐라도 진단을 받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 훨씬 마음이 편하더라고요.탈모로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먼트의원]

얇은모 비절개 히든컷 하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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