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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람부는날에도 성형외과박수호 원장입니다~~유난히 덥고 힘들었던 여름이었는데, 막상 떠나려는 모습을 보니 아쉬운 마음이 커져 가는 요즘입니다.이맘때쯤이면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것 같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단순히 기분 탓일까요?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 발생하는, 흔히 말하는 ‘환절기 탈모’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궁금해 여러 논문을 살펴봤습니다.그 결과, 여러 연구에서 환절기 탈모가 실제로 확인되었습니다.그중에서 가장 최근 논문 한 편을 소개해 드려 볼게요.​​환절기 탈모 논문스위스 취리히대 피부과 연구팀이6년 동안 건강한 여성 823명을 대상으로 머리카락의 휴지기 비율을 조사했습니다.결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왼쪽(Fig. 3)은 달별 평균치를 단순 비교한 것이고,오른쪽(Fig. 4)은 연속적인 추세를 보여주는 곡선 그래프입니다.​여름인 7월에 휴지기 모발 비율이 가장 높았고,반대로 겨울 2월 초에는 가장 낮았습니다.머리카락은 휴지기에 들어가면 약 100일 후에 탈락하기 때문에여름에 휴지기로 전환된 모발이 가을이 되면 본격적으로 빠지게 됩니다.가을에 머리가 더 빠진다는 환절기 탈모가 통계적으로 확인된 것이죠.​여성형 탈모가 있는 사람이나전혀 없는 사람이나같은 패턴을 보였고요. 그럼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러 논문에서 제시한 몇 가지 가설이 있습니다. ​첫째, 여름에 낮이 길어지면 ‘광주기’ 변화가 뇌와 호르몬 축을 자극합니다.동물의 털갈이처럼 사람의 모발 주기도 이런 신호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둘째, 진화적인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여름 끝에 털을 조금 줄이고 겨울에는 덜 빠지게 하는 패턴이보온과 자외선 차단 모두에 유리했을 수 있죠.​마지막으로, 여름 내내 쬐던 강한 자외선, 땀과 피지,바닷물이나 수영장 염소 같은 자극이 누적되어 여름에 휴지기 모낭이 늘어나고가을에 탈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을에 머리가 조금 더 빠지는 건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기존에 탈모가 있는 분들은 유난히 심하게 느낄 수 있지만,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균형을 찾습니다.​결국 중요한 건 당장의 빠짐이 아니라,머리카락이 이어가는 긴 흐름 속에서의 변화입니다.계절처럼 주기가 있을 뿐,모발은 늘 다음 성장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바람부는날에도, 박수호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모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김승준입니다. 모발이식을 하면 100% 탈모 완치다! 나는 이제 탈모로부터 해방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배신감을 느끼시겠지만, 제가 모발이식 전담의로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모발이식은 탈모를 완치해 줄 수 없습니다.  아니 세상에, 여태껏 탈모가 심해도 모발이식을 하면 괜찮아진다면서요 모발이식으로 탈모부위를 완벽하게 가릴 수 있다면서요. 라고 실망감을 표현하실 건데, 모발이식은 탈모의 완치 개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 없는 부위를 채우는 미용 및 보완적인 개념의 치료법으로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을 하고 나서 탈모 관리도 하면서 풍성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먼저, 많은 분들이 문의주시는 모발이식을 하면 탈모약 복용 안해도 될까요? 에 대한 질문 답변부터 시작해볼게요. 아무리 모발이식을 해서 헤어라인 / 정수리가 풍성해졌더라도, 탈모약 지속적으로 복용하셔야 합니다 .왜냐고요?! 모발이식은 탈모로 인해 비어버린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 하는 수술인데요. 이미 비어버린 탈모부위에 모발을 옮겨 심는 것일 뿐, 향후 발생할 탈모까지 막아줄 수는 없답니다.후두부는 보통 탈모로부터 안전한 일명 세이프티 존이 있거든요.이 세이프티 존에 있는 모발은 탈모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채취한 모발을 앞쪽으로 이식했다고 하더라도 모발이 빠지지 않는 답니다! 가발이나, 다른 사람의 모발을 이용해 이식을 할 수 없으니 결국 내 모발의 상태가 그대로 이어지게 되는거죠. 그럼 옆에 있는 모발은요? 기존의 모발은 여전히 탈모의 영향을 받는답니다. 그래서 탈모 호르몬을 억제하는 탈모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답니다. 그림으로 설명해드릴게요 여기 M자 탈모가 진행중인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이 M자 부위를 커버하고 싶어서 모발이식을 결정했다고 해요. 그럼 이제 제가 이 비어버린 M자 부위를 아주 깔끔하고 예쁘고 촘촘하게 잘 심어주겠죠?  그런데 옆에 있는 모발은 기존에 있던 모발이니까 탈모 호르몬은 여전히 활성화되어 탈모가 진행되게 된답니다.앞서 그림으로 설명을 해드렸으니, 이번에는 탈모가 진행중인 상태에서 모발이식만 했을 경우와 모발이식과 약물병행을 같이 했을 경우를 비교해드릴게요 모발이식만 진행했을 경우에는 이식 모발은 영구적으로 지속되나, 주변의 기존 모발은 계속해서 빠진다고 말씀드렸죠?   반면에 모발이식을 하고, 약물치료까지 병행을 해주면요. 이식한 모발과 기존의 모발이 모두 유지되기 때문에  처음 이식했던 그대로 풍성하고 촘촘한 밀도가 유지되면서, 결과가 오래가게 된답니다.  따라서 추가로 이식할 필요가 없으니 후두부의 한정된 모낭을 아주 효율적으로 알차게 사용하게 된 것이죠. 또한 약물의 효과로 탈모의 진행이 억제되고, 약해지고 가늘어졌던 모발도 점점 굵어지고 튼튼해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래서 이전과는 완전하게 다르게 정돈된 헤어라인으로 인한 깔끔해진 인상과  풍성해진 볼륨감으로 다시 탈모 이전의 삶처럼 자신감이 충전되게 되는거죠그리고 탈모약을 복용함으로 인해, 눈에 띄게 육안으로 효과가 보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모발이식만 하고 약물 병행을 하지 않는다면, 이식한 곳 주변의 기존 모발이 다시 탈락하게 되기 때문에 재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럼 또 가뜩이나 없는 머리에서 또 뒤에서 뽑아서 쓰려니 남는 모발이 없어, 풍성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겠죠?  그러니, 모발이식을 하셨다고 해서 탈모 완치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모발이식을 했으니, 탈모약도 꾸준하게 잘 복용하면서 탈모 이전의 상태처럼 건강하고 풍성한 모발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모발이식이 과연 탈모의 완치, 끝판왕이냐? 에 대해서 아주 솔직하고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모발이식은 고민이던 헤어라인, 정수리 등을 빠르게 개선해주며, 이식부는 영구적이라 만족도가 아주 높은 수술이지만요. 모발이식을 했다는 그 성취감에 빠져 약물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탈모를 억제할 수 없으니, 다시 재수술을 검토하게 될 수도 있는 점에 대해서 약물치료 병행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신다면?   모발이식 + 약물치료 병행은 필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