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모발이식 10개월 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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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5000모
(2500모낭)
수술경과일
310일
연령대
30대초
수술 만족도
5.0
수술범위
M2형
<후>
<전>
수술을 결심하기전 다들 그러시겠지만 인터넷으로 한 달 정도 엄청 써치해보고 갔습니다.
실패사례부터 밀도라던지 부작용이나 비용 등등 알아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유튜브로 영상찍는 모발이식 의사분들도 많이 있으니 꼭 보세요. 그리고 다 믿지 마세요.
비용이 큰 수술이기도 하고 리스크가 있는 수술이기도 합니다. 저도 하기전에 정말 겁을 많이 먹고 병원을 갔습니다.
서울에 유명한 병원 많다고 하는데 저는 문제가 있을시 신속하게 케어받기 위해서 가까운 곳을 골랐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고민하시는 분들은 2~3군데 가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그냥 압구정모비앙 가자마자 결정했습니다.
780만원 5000모(기억이 가물가물) 견적받았는데 그냥 믿고 진행했습니다. 서울과 지방은 비용차이가 조금 있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고민을 하고 이것저것 따지더라도 '수술하고 10개월이 지나야' 알 수 있습니다. 물 떠나 놓고 비시면 됩니다.
모발이식 수술이 개인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시술 실력에 따라서 변수가 좀 있는 수술인 것 같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저는 압구정모비앙에서 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수술 비용 쓴 만큼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무작정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수술 결과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대신 선택하시는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저처럼 결과가 잘나온 사람들의 포토후기를 보는 겁니다.
이러한 후기가 많을수록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되는 셈이니까요.
솔직히 병원에서 포토후기 쓰는 조건으로 할인 조금 받긴 했습니다만 꼭 그것보다는, 10개월 전 모발이식 할까 말까 부작용 생기거나 결과가 잘 안나오면 어쩌지 고민했던 저의 모습을 다른 분들이 똑같이 할 것 같아서 진심으로 리뷰를 씁니다.
정우석 전문의님에게 시술 받았고, 디자인 잡고 예약날 잡았습니다.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갔는데 그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시진 않습니다. 실력에 대한 자신감은 느껴집니다.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가만히 누워만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더라고요.. 옆에서 심으시면서 수다떠시는거 라디오처럼 듣고 있었습니다.
수술이후에는 뭐 병원에서 설명 친절하게 해주시니 놓치지말고 다 지키시면 됩니다. 생착에 중요한 부분들 이니까 잘 지키셔야합니다.
저는 절개에다가 이식수도 5000모로 많아서 그런지 절개부분 통증때문에 일주일동안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3~4시간 자고 깨고를 반복하다보니 몸 컨디션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장시간의 수술에 마취도 여러번 하고, 후두부를 절개하는 것이 생각보다 데미지가 있는 수술인 것 같습니다. 한 살이라도 젊을때 하시는게 회복에 여러모로 도움되실 겁니다.
절개로 많이 심으시는 분들은 필히 일주일정도 시간을 비워두시는게 좋습니다. 평생 내 앞머리에 있을 이식모들을 위해 투자한다고 생각하시고 일주일만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집에서 먹고 자고 싸세요.
이식부위에 염증이나 비어보이는 부분(길이 난 것처럼 보임) 있을텐데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케어 잘 하시면 됩니다. 손이나 다른 도구로 자극은 절대 안됩니다. 저는 지루성두피염을 원래 달고 살았던터라 샴푸를 제대로 못하니 염증이 슬슬 올라와서 의사님에게 병원에서 처방받은 스테로이드 약물 발라도 되냐고 물었는데 발라도 된다하셔서 조금 발랐습니다. (정확히 수술후 언제부터 발랐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하여튼 지루성두피염 있으신분들 너무 걱정말고 모발이식하셔도 될 듯 합니다.
3개월에서 5개월? 정도까지 심은 머리가 빠지고 다시 자라는데 그게 진짜 머리라고 합니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합니다. 잘 된건지 안된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7~8개월 지나면서 앞머리가 돼지털처럼 꼬불꼬불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 기다려야합니다. 짧아서 매직이 안됩니다. 이때부터 미용실 여러군데 엄청다녔는데요 다 거절당했습니다. 머리가 많이 자란거같아서 멋진 머리 빨리 하고 싶은 마음 드시겠지만 더 길러야합니다 ㅋㅋ 그래도 이식모 위쪽 생머리로 가리면 오히려 볼륨있어 보이고 숱이 많아보여서 기분은 좋습니다. 이때 헤어스타일이 제일 애매합니다. 압구정모비앙 근처 (상무지구) 미용실 대략 5군데 가서 '모발이식했는데 어쩌구저쩌구' 레퍼토리로 설명했는데 잘하는데있고 못하는데 있습니다. 발품파셔야합니다. 특히 앞쪽 이식부 모발을 자르면 절대 안됩니다. 자르면 매직을 할 수 없고 돼지털을 달고 있어야 합니다. 원하는 머리를 할 수 없으니 용사한테 꼭 말하셔야합니다.
대략 8개월차부터 매직하고 아이비리그컷, 크롭컷, 드랍컷, 포마드 해보고싶은거 다 해보는중입니다. 매직은 3번정도 했는데 뿌리부분은 계속 돼지털처럼 자라기때문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 그리고 눈썹문신도 같이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인상이 달라집니다. 궁금하신분 쪽지주시면 가게추천해드릴게요.
아 컨디션안좋을때는 후두부 절개부위가 살짝 여드름처럼 올라오기도하고 그렇습니다. 건들지말고 놔두시면 가라앉습니다.
가장 중요한 밀도는 원래 제 모발의 85%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상담할때 앞쪽 이마라인을 많이심어주시면 안되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지 않다고 M자 파인부분부터 많이 심는걸로 설명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하고나니까 이해가 됩니다. 앞머리를 올리는 스타일을 하면 앞쪽만 두피가 살짝 보이는 정도입니다. M자 라인과 모발이식부 사이에 라인이 생기진않을까 (M자라인부분이 빠져서 밀리거나, 시술시 잘못 됬거나)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런 부분이 없어서 만족중입니다.
수술 전 상담할때 만약 밀도가 좋지못하거나 하면 비절개로 보강수술 한다고 했었는데 10개월지나고 병원갔더니 잘됐다고 그냥 가고된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솔직히 수술하고 회복할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하고싶지않았기에 너무 다행이다 싶습니다.
고민하시는분들 궁금한 부분 댓글주시면 알려드릴게요! 금전적 여유가 되신다면 하루라도 빨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가서 해도되지만 광주전남권에서는 압구정모비앙 믿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후에 병원없어져서 골머리 앓는 일은 없을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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