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자라다의원] 구레나룻 체모이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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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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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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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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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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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모로 구레나룻 이식 예약을 하고, 수술 당일 9시에 도착했습니다.
1층 상담실에서 친절한 상담쌤을 만나 결제하고 이것저것 서명하자 원장쌤이 등장합니다. 구레나룻 이식 부위 라인 최종 상담.
기존 구레나룻 모발들 사이사이로 소량 심을 거라 따로 라인을 뚜렷하게 잡지 않고 기존 모발 위치를 기준으로 심기로 했어요.
수술실이 있는 지하 대기실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원장쌤의 그림을 감상하며 릴랙스 하다보니 수술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수술실은 제 상상 이상으로 본격적이었어요. 넓은 방에 몹시 환한 조명과 모니터 등등의 도구까지... 간호사쌤이 최종 세팅중이더군요.
수술실 규모에 압도되어 큰 수술을 받는 환자처럼 조금 무섭기도 했네요. ㅎㅎ
침상에 누워 채취부위 이발을 시작했습니다. 체모 이식이라 기왕이면 제모 효과를 볼 수 있어 원하는 부분을 사전에 요청했어요.
곧이어 원장쌤이 들어오시고, 네 명 정도의 어시스턴트가 더 들어왔어요. 수술실에 총 7명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누워 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수술실에 이어 사람도 많아지니 저도 모르게 비장해졌어요.
특히 마취주사 맞을 때 수술실의 모든 사람이 '따끔'을 합창하듯 외쳐 엄숙한 마음으로 고통을 참을 수 있었습니다.
채취가 시작됩니다. 마취가 완료되어 아무 고통도 느끼지 못하고 천장만 쳐다보는데, 드릴이 격렬하게 모발을 채굴하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모낭 채취가 완료되면 미친듯이 빠른 속도로 원장쌤의 손을 통해 이식이 시작됩니다.
정말 빨랐어요. 이 속도야말로 자라다의원 생착률의 진짜 노하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싱싱한 모낭을 빠른 속도로 정확한 위치와 깊이에 맞춰 심는 기본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궁극의 의술.
200모낭 예정이었으나 50모 정도를 추가로 채취하여 보충했어요. 양쪽 구레나룻 말고도 턱수염 빈부분에도 2-30모 심었거든요.
턱수염 빈 곳 심을 때 잠시 일어났었는데 정확한 중심을 찾으려 모든 사람이 저를 노려보던 장면은 몹시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원장쌤의 친절함이었습니다. 상담 때보다 수술 대 훨씬 더 친절한 모습... 감동...ㅠ
수술실 규모에 압도될 수 있는 상황에서 원장쌤이나 간호사쌤 모두 몹시 친절한 태도로 수술 진행하시더군요. 이거 정말 컸습니다.
수술이 끝났습니다. 채취부위에는 구멍마다 연고같은 약품이 채워져 있어 징그럽지 않고 깔끔해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하루 정도 채취부위를 보호해줄 붕대를 붙이고 수술실을 나왔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상담실로 돌아가 친절한 상담쌤의 주의사항 설명을 들으며 보호자의 픽업을 기다립니다.
넉넉한 생착 스프레이와 샴푸, AS 보증서, 1일차/2일차 주의사항 등을 받아 귀가했습니다.
귀가 후 마취가 풀리면 몰려 올 고통을 기다리며 긴장했지만... 응? 전혀 아프지 않았어요.
채취부위나 이식부위 둘 다 거의 통증이 없었습니다. 뭔가 마취도 풀리기 전에 아물어버린 느낌이랄까?
물론 몇 개의 구멍에는 피가 맺히기도 했으나 통증은 없었습니다. 처방받은 타이레놀은 뜯을 일도 없었네요.
그러고 받아온 주의사항을 보니 아래와 같이 적혀있더군요.
'자라다의 수술법은 통증이 크지않습니다.' ㄷ ㄷ
당일부터 생착스프레이 부지런히 뿌려주다보니 다음날엔 딱지가 잘 맺혀 있더군요.
잘때도 조심하며 거품샴푸를 하며 10일을 보냈더니 딱지가 슬금슬금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2일차에 방문하여 2층으로 올라가 딱지 제거 및 샴푸를 받았습니다. 뭔가 저택같은 곳을 리모델링한 병원이라 그런지 안락합니다.
곧이어 원장쌤이 경과를 체크했습니다. 체모임에도 불구 통증이 아예 없었다고 하자 원장쌤도 놀라더군요.
염증 하나 없이 모두 제자리에 잘 붙어 있는 모습을 보더니 안착할 때까지 구레나룻 각도는 걱정말라고 했어요. 캬... 신뢰...
염증도 탈락도 걱정도 없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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