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방식 절개
- 이식량 4000모 (2000모낭)
- 수술경과 3일
- 연령대 20대중
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압구정 모우림의원 절개 2,000모낭(4,000모) 대규모 마빡 이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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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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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병원 : 압구정 모우림의원
*모(낭)수 : 2,000모낭
*이식 방법 및 의사/간호사 이식 여부 : 식모기/이재민 대표원장
*비용 : 700만원 전후
- 모발이식 이전
날 때부터 아버지는 탈모, 어머니는 적은 머리숱에 저는 광활한 M자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제 언니들은 괜찮은데 저만 유독 M자가 더 심했고 거기다 얇고 쳐지는 힘없는 모발 + 적은 머리숱으로 바람만 불면 수치심을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20대지만 살면서 매일매일 이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더 남자친구나 주변 지인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워질 정도였습니다. 물론 SMP 문신도 2차례 했지만 그 부위에 잔털이 없으니 오히려 눈에 띄고 이질감이 들어 결코 해결할 수 없겠다고 느꼈습니다.
올 여름 친구들이랑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 친구들이 찍어준 영상 속 제 모습에 심각성을 느껴 모발이식을 받아야겠다는 판단이 섰고, 주변 모발이식 경험자들의 조언과 발품을 팔아 여러 병원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비어있던 지난 옆통수 (보정 아님;)
- 병원 선정 기준
1) A병원(3,400모 견적) - 1인 원장, 비싼 가격, 하루에 수술 1건만 진행, 슬릿 방식으로 처음부터 이식까지 혼자서 집도하시는 병원이었습니다. 친구가 5년 전 해당 병원에서 수술 받고 현재도 만족하고 있어 그 병원으로 해야겠다 하던 찰나... 제가 가격 측면에서 걱정하자, 실장님께서 (해외 출장을 앞두고 있어 수술이 절대적으로 불가했는데) 갑자기 내일 수술을 할 경우 100만원 깎아주신다고 네고를 하시는 모습에 신뢰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부르는 게 값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2) B병원(3,200모 견적) - 모발이식 겸 일반 성형외과, 원장님이 직접 봐주시지도 않음, 실장님이 펜을 주며 디자인을 나보고 직접 해보라 하심. 제가 전문가가 아닌데 디자인을 저에게 해보라고 던지고는 한숨 쉬시며 대충 봐주시는 모습에 충격 받았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전문성도 부족해 보이고 견적도 대충 + 가격도 411만원 정도로 낮추길래 도저히 갈 수 없겠다 판단했습니다.
3) 모우림(4,000모 견적) - 친절하신 실장님과 직원분들, 원장선생님께서 자로 수직 수평 재어가며 디자인 해주시는 모습, 무엇보다 원장님 블로그를 정독하며 수술 기법이나 모류에 따라 머리를 심는 디테일 등에 뛰어난 감각을 가진 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얼굴이 비대칭이고 완전 정갈하게 인형머리처럼 부자연스럽게 심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마침 원장님께서도 약간의 비대칭이 주는 미감에 대해 설명하시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모우림의원으로 결정!
(수술 전 디자인)
선생님께서 제 광활한 이마를 보시며 연신 "아이고,, 어머나...." 하셨던 게 기억나네요 ㅋㅋㅋ 워낙 이마 넓다는 놀림을 많이 받았어서 기분이 나빴다기보단 그냥 너무 웃겼습니다 ㅋㅋㅋㅋ
- 수술 당일
수술 전 6시간 금식 및 환복 후 수술방에 누웠습니다.
수면 마취가 처음이라 너무 긴장됐는데 "자 이제 수면 들어갈게요~" 말씀 끝나시자마자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눈 떠보니 뒷통수 절개가 끝나있었습니다 ㅋㅋ 굉장히 어지러웠는데 잠깐 쉬는 사이 앞쪽 이식할 때가 돼서 곧바로 수술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또 잠깐 눈 감았다 뜨니 수술이 끝나있었는데, 제가 움찔! 하자 바로 머리맡 의사선생님께서 "움직이면 안 돼요~!" 하시더라구요. 머리에 수술모같은 걸 쓰고 퇴원하는데, 어지럽기도 하고 그 상태로 지하철은 못 타겠어서 택시 타고 집에 왔습니다 ㅋㅋ 13:30에 가서 18:30에 끝나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배가 몹시 고팠었어요 ㅜㅜ
- 통증 및 불편감
현재 3일차인데, 절개한 후두부는 처방받은 약 + 타이레놀 복용시 괜찮습니다. 다만 절개 부위가 넓어서 그런지 당김과 욱씬거림, 일상생활에 불편감을 주는 정도의 통증은 있어요. 사실 저처럼 많은 양의 모수를 절개로 옮겨심는 분들은 최소 3-4일은 쉬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엄청 불편하진 않은데 불편하긴 해요)
이식 부위는 아프진 않고 이마 라인 따라 동그랗게 묵직하고 뻐근한 느낌이 듭니다. 눈썹을 위로 치켜들거나 음식을 먹으려 할 때 이마나 관자놀이 부근이 뻐근해요.
워낙 머리숱이 적고 힘이 없어 4천모가 털리면 후두부가 골룸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우려했던 것만큼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ㅜㅜ 그래도 절개부위 당김으로 인한 동반탈락이 없도록 간절히 기도중이에요.
아래에 이식 후 사진 첨부 드리겠습니다.
머리카락이 저 이식모에 챡 들러붙어있는데 떼면 이식모가 같이 떨어진다고 해서 2주간은 그냥 두려고 합니다!
머리에 빽빽히 심어진 걸 보고 가족들도 놀라더라구요! 아빠께서도 20년 전에 모발이식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자기 때랑은 다르게 디테일이 살아있다며 놀라셨어요 ㅋㅋㅋㅋㅋㅋ 모류의 방향에 맞추어 심어주신 디테일이 사진으로 보니 잘 보이더라구요. 이마마저 앞으로 뽈록한 편이라 더 넓어보이는 게 스트레스였는데 그 부분까지 캐치해서 커버해주신 점이 좋았습니다. 모쪼록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ㅜㅜ
아무튼 결론은 모발이식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 저처럼 일상에서 스트레스가 큰 분들은 꼭 한번 상담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조만간 몇달 뒤 후기도 함께 가져오겠습니다 ㅎㅎ
모발이식 포토후기
모발이식 포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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