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수술 후 자신의 상태를 회원들에게 진단받고 수술 후 관리나 사례별 생착, 추가 보완 방법을 카운셀링 받는 공간입니다.


모발이식 관련 의사들도 케이스를 공부하기 위해 방문 하는 이곳, 전세계에서 가장많은 임상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준비중인 누군가에겐 가치를 표현할 수 없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겨주신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술 후 포토자료를 남기는것은 '환자 힘'이기도하며 향후 예상할 수 없는 수술결과에 대한 강력한 보험입니다.

세브멕 옐리즈 7월4일 수술 받았습니다.[3125모낭][스왑]

  • 12년 전

  • 7,206
23
  • 수술방식 절개
  • 이식량 6250모 (3125모낭)
  • 수술경과 11일
  • 연령대 20대중
  • 수술범위
    • M1 M1형
안녕하세요.
고심하던 해외 이식을 다녀온지가 벌써 곧 2주가 되어갑니다.
에이젼시 통해 사진도 받아서 포토후기 남깁니다.

탈모는 22살 군대에서부터 턱수염이 굵어지고 연모가 보이기 시작했으니 현재까지 3년차입니다.
전역후 머리를 기르니 앞라인 양쪽이 비어서 집근처 전문병원갔더니 남성형 탈모 m+o자 진행 초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때부터 약물복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국내서 싼 비지떡 물었다가 후두부 흉터를 얻었죠.
이식전 사진을 봤을시 m자가 심하지 않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같은경우 선천적으로 정말 넓은 이마와 얇은 모발, 적은 머리숱이라는 3박자가 있었습니다. 특히나 m자가 파이는것도 파이는것이지만 중앙 이마라인도 점차 넓어지더군요. 전역후 기준점에서 수술전까지 m자부위가 약 2cm가량 파였으니 한참 파인거죠.
전역하고나서 탈모로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학교생활이었습니다. 물론 상태가 아주 심하지는 않아서 윗머리를 길러서 이마를 가리고 스프레이로 고정시키고 나가니 주위사람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특히나 약물치료후 정수리는 호전이 되었구요.
차차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이식도 실패가되었고, 약물치료로 m자 득보기는 힘들다는 말대로 저 또한 점차적으로 이마를 가리기가 힘이들어지고, 순수앞머리는 고사하고 윗머리로만 내려 커버를 치다보니 스타일을 내는것도 한계가 오더군요.
거기다가 이성이 다가오는것도 거부하게 되고...뭐...어쩔수가 없더군요. 괜히 받아주고 나중에 알게되면 제가 죄짓는 기분이 들것같아서요.
그렇게 약물복용중에도 불구하고 앞머리가 답이없어짐에 따라 점차 초조함이 생기더군요.
'아직 학생인데...전역 후 연애도 제대로 못해봤는데...' 라구요.
집안형편상 한학기등록금 대기도 힘들었던터라 혼자 속으로만 끙끙거리고있었고, 차차 부모님에게까지 말수가 줄어들었고, 그로인한 부모님과의 트러블도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겨울방학때 부모님과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평소 부모님은 탈모 그까지것 뭐가 대수냐고 공부나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날도 '또 머리 이야기냐?' 이러셨지만, 제발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머리때문에 소개팅도 못나가겠고, 학교다니기도 힘들다. 이성문제 정말 견디기 힘들고, 하물며 친구들과 여행도 가기 꺼려진다. 추후 취업할때도 자신감이 없을것같다.' 등 제가 탈모로인하여 걱정하는것을 털어놓았고, 부모님도 가만히 들으시더니 집안형편상 전액지원은 못해주고 절반정도는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그동안 저도 모아둔 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허락을 받고, 평소 대다모 측을 통하여 눈여겨보던 세브멕 에이젼시로 바로 견적메일을 보내어 점차적으로 비행기티겟결제 및 수술일자 예약까지 했습니다.
학기도중에는 왜이렇게 시간이 안가나 했지만 방학되니 출국의 날이왔고, 첫 해외여행이지만 많은 선배님들의 사전 조언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도착했습니다.(12시간의 항공시간 버티는게 힘들더군요.)
그렇게 첫 타국에 도착하여 데니즈님을 만나 숙소에 도착하였고, 첫날은 피곤함에 그냥 뻗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보다 하루 일찍오신 형님과 함께 사무실에 들러 팀장에게 이식 디자인 설명을 듣고, 병원으로 이동하여 이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식 마취는 견딜만했습니다. 다소 부위별로 통증강도가 차이가 있었지만, 잠깐입니다. 오히려 채취,슬릿,이식 작업때도 작게나마 마취안된곳도 있었는데 해당부위 시술 통증도 견딜만 했으니까요.
저같은경우 국내서 실패를 했기때문에 사전에 흉터부위도 이식할려고 생각했었고, 제가 맥시멈으로 생각한 이식모낭정도 선에서 채취가 나왔고, 앞라인 밀도보강 및 양옆과 헤어라인을 조금 내렸습니다.
그리고 후두부 절개흉터도 심었구요. (흉터부위는 200모낭 심었습니다.)
이식진행시 해당 간호사들이 해주는데 짧은 한국말로 '마취 합니다', '아파요?' '좀더 위로, 좀더 밑으로' 라는등의 말을 해주니 긴장도 풀리고 신뢰도 더 가더군요.
그렇게 대략 호텔나선지 10시간? 정도 오바가되어 전 이식이 끝이 났습니다. 정말 한자세로 버티는게 제일 힘들더군요.
전 총 3125모낭에 1모:45%/2모:50%/3모:5% 로 나왔습니다.
다음날 데니즈님께서 오셔서 붕대 제거후 연고를 발라주셨고, 이때 부터 먼저 오신 형님과 같이 생활했습니다.
출국전까지는 참으로 무료합니다. tv는 그나마 스포츠 틀어놓고, 밥먹을시간되면 밥먹고, 휴대폰만지작 거리는것도 한계가 있으니 잠을 많이 잔것 같습니다.
저같은경우 맥시멈3250모낭+5일숙박2인실 계산하여 얼추 딱 맞게 환전을해가서 막상 남는돈이 없어군요.
그냥 가지고온 음식이나 먹어야지 했는데, 같이 수술받은 형님께서 너무 잘챙겨주시고, 제것 까지 먹을것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러 인생조언도 듣고, 그리고 가장큰 위안은 같은 탈모인으로써 고민이나 걱정거리에 대해서 속시원하게 대화를 나눴다는것입니다.
전 이식후 3일째 되던날부터 얼굴에 붓기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복싱선수들 경기후 부은것 처럼 눈두덩이아래 코옆 광대쪽 까지 다 부어서 눈에서 눈물이 계속나오고 시야도 가려지고 할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숙소에서만 짱박혀있었네요.
그렇게 안갈것같던 시간도 흘러, 출국날이 되었고, 아침일찍 다시 사무실에 들러 샴푸를 받고, 형님과 저 데니즈님 이렇게 3명이서 간단하게 아울렛에 들려 점심을 먹고, 데니즈님께서 공항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공항에서도 시간이 잘 흘러가지 않아 형님과 같이 공항도 몇바퀴돌고 구경도하고, 앉아서 마지막 이야기도 엄청했네요.
저와 다른 항공사라 제가먼저 출국을 하게되었는데...아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정이 들어서 여권심사대 앞에서 형님과 작별포웅 하는데 속으로 울컥하더군요.
그렇게 터키와는 bye를 하고 비행기를 탓습니다. 붓기도 안빠진 상태라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끼고 비니 쓰고있었네요. 다행인게 3인석에서 저혼자더라구요. 덕분에 그냥 오는 내내 누워서 왔네요. 올때는 시간도 9시간정도밖에 안걸려서 한숨자고일어나니 다왔더라구요.

현재는 이식후 관리 잘하고있구요. 채취부위가 간질간질해서 미치겠네요. 후두부흉터까지 이식해놓은터라 조금 정자세로 자기가 힘들어서 옆으로 누워자거나 하고있습니다. 샴푸를 통하여 현재 이식부위 딱지들도 80%가량 제거가 된상태입니다. 몇가닥씩 이식모들도 탈락을 하고있구요.
날더워서 걱정은 됩니다만 정말이지 이식하고 나니 마음이 편합니다. 다만 한달동안 좋아하던 운동을 못하게되서 글쓰는 지금 이순간도 불안불안하네요.(살 찔까봐...)
이식디자인도 맘에들고 후두부도 심은대로만 자라주면 들추면 안보일듯합니다. 밀도도 맘에 들구요.
세브멕 옐리즈팀 선택잘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목적은 수술하나만 보고갔지만 난생 처음 이국풍경을 보니 돌아와서는 여행하지못한 아쉬움도 남더군요.
이제부터는 관리 잘하고 다가올 암흑기도 잘버텨야 겠죠. 부모님이 큰맘먹고 해주신 결정이신만큼 어서빨리 머리자라서 보답도 해드리고싶네요. 김천 사시는 형님 관리 잘하시고 계시죠? 정말이지 이자리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형님과 전 대박날것입니다. 화이팅!
5일 일정동안 통역및 관리 에 힘써주신 데니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결정하기 전까지 도움을 주신 세브멕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추후4~5개월후 후기를올릴 생각입니다.
정말이지 내년 여름에는 옆구리에 여자친구 껴서 여행도 가고싶네요.
해외생각중이시라면 망설이지마시고, 생각하시는 병원측 에이젼시를 통하여 빠르게 상담받아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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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비용: 약350 티겟값: 약 130 정도 들었습니다.
모든 수술사례는 해당병원의 지원이나 편의를 제공 받고 특정병원에 유리하게 작성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모든 성형수술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자료로만 활용바랍니다. 본 게시물의 법적 권리와 책임은 게시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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