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은 최종 결과가 1년 후에나 최종 확인이 되기때문에 심고나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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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절개 3000모 D+11 : 후두부 실밥제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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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방식
절개
이식량
3000모
(1500모낭)
수술경과일
4일
연령대
30대중
수술범위
M1형
<후두부 봉합부위 근거리사진>
<귀위쪽 딱지1>
<실밥제거 직후 사진>
<처음 혼자 머리 감기>
D+4일에 처음으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정말이지 D+3일까지 버티니 기름이 좔좔 흘렀습니다. (원래 워낙 기름이 많음ㅠㅠ)
병원에서 알려준대로 물은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이식부위 쪽에는 수압은 세지 않게(센 샤워기는 손으로 흘려서 살살 물을 맞을 수 있게) 머리를 적셨습니다.
샴푸는 이식부위는 거품을 살짝 올려놓는 수준으로만 샴푸하고, 후두부 봉합부위는 살살살 샴푸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뒷통수(절개부위 말고)에 샴푸를 막 문질러서 거품을 만들어 그 거품을 이식부위에 살짝쿵 올려주었고, 절개하였던 봉합부위는 손끝으로 실밥을 살살 만져가면서 샴푸했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말리기더군요. 머리를 수건으로 살짝 눌러만 주고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말리려니 처음에는 조심스럽기도 하고 해서 그런지 머리 말리는데 20분도 넘게 걸리는거 같았습니다.
혼자 해보니 특별히 아프거나, 많이 힘들거나 하진 않아요. 그냥 조심조심만 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절개 후 봉합한 부위의 딱지>
절개부위는 눈에 직접 보이지도 않고, 거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도 볼 수 없습니다. 답답하죠.
그래서 전 손으로 살살 만져보면서 판단을 해봤습니다. 우선 손을 깨끗이 씻고, 봉합부위의 실밥을 위아래로 살살만지면서 지나갑니다. 뭔가 뜨끈뜨끈(다쳤을 때 백혈구 적혈구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거 같이 피부가 봉긋 솟아서 뜨끈뜨끈한 느낌 아시죠?ㅋㅋㅋ)한 부위가 있는지, 피나 진물이 묻어 나오는지....하루에 한번씩 해봤습니다. 제 경우 별 이상은 없더군요.
그래도 실제 모습이 궁금해서 회사에 머리빠진 후배녀석에게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들 해봤습니다. (머리가 빠진사람들은 동병상련으로 이런경우 상당히 적극적입니다ㅋ) 그런데 뭔가 실밥주위로 갈색 식빵같이 볼록한 부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퇴근 후 화장실 거울과 디카를 이용해서 약 50여장을 찍은 결과 그럭저럭 괜찮은 사진을 몇장 건졌습니다.
그래서 모앤제림 실장님께 메일을 보내드렸구요. 다음날 그냥 평범한 딱지로 판명이 났습니다.
<후두부 실밥제거>
D+11 드디어 실밥을 제거했습니다. D+7까지 잘때 참으로 불편했었는데, 7일을 기점으로 실밥이 머리와 일체가 된 기분이 좀 들면서 그 다음날부터는 잘때 매우 편했습니다. 원래 실밥때문에 아침에 알람도 울리기 전에 깨곤 했는데, 편해지니까 늦잠도 자지더군요.
아침 일찍 병원에 도착해서 원장님께서 하나하나 제거해주시면서 잘 붙었고, 이상없으니 오늘부터 술마셔도 된다 하십니다.
샴푸할 때 절개부위는 한동안은 딱지가 있으니 살살해주되, 이식부위는 딱지제거를 위해서 수술전처럼 샴푸해도 된다고 하십니다. 실밥제거하면 무지 편하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D+7 이후에 실밥과 너무 친해져서인지 특별히 많이 편해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활동하면서 보니 이식부위 사진은 많은데, 절개부위 사진이나 후기는 많지 않은거 같아서, 오늘 사진은 모두 절개부위 사진으로 도배를 해보겠습니다. 비위가 좀 약하신 분은 안보셔도 될듯도 하구요.
혹시 사진보고 겁 먹으실 분들도 계실거 같은데, 보기가 좀 흉칙해서 그렇지 그렇게 무서울 정도는 아닙니다.
제가 D+8일경 택시를 급하게 타다가 실밥 바로 위쪽 뒷통수를 택시 문짝에 강하게 부딫혔었습니다. 실밥제거하면서 원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실밥부위에 부딫혔어도 괜찮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러면서 그정도 부딫혀서 잘못될 봉합수술이면 봉합후 입원을 시켜 놓지 이식수술하고 귀가 안시킨다고 합니다. 그 말씀은 그만큼 원장님이 절개후 봉합에 자신이 있고 일반인들이 눈으로 보이는것 만큼 무서운 수술은 아니라는 말씀 같아요ㅋㅋㅋㅋ
물론 이런 경험 흔한게 아니고, 아무래도 쨋다가 붙였으니 조심은 하셔야겠습니다.
어쩌면 이래서 경험많은 숙련의를 찾아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 제가 쓴글에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많이 알아보시고 발품파셔서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정보 얻은만큼 많은정보 드릴 수 있게 경과를 후기에 계속 올리고 싶은데, 초심이 계속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ㅠㅠ
궁금하신 점은 밑에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확인하는데로 답변드릴께요.
모두들 득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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