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문신] 3월 두피문신 후 7개월 된 후기입니다

저는 ㅁㄱ피부과에서 3월 중순에 정수리쪽 두피문신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발이식만을 생각했습니다. 두피문신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었고 그냥 관심자체가 없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모발이식을 결심하고 압구정, 강남쪽에 3곳이상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했습니다. 상담결과는 모발이식을 하기엔 정수리 부분 숱이 많아서 모발이식을 하기엔 부적합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달리 말하면 저는 탈모인은 맞지만 과하지 않은 탈모인이기 때문에 약 꾸준히 먹으면서 그냥 생긴 데로 사는 수밖에 없단 말을 들은 것입니다
모발이식 부적합 판정을 받고 한동안 탈모에 대해 잊고 지내려 노력하다가 또다시 대다모를 방문하고 눈팅을 하다가 두피문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대다모를 통해 스스로 3곳 이상의 병원을 추린 후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투어를 마치고 내가 두피문신을 한다면 무조건 이 병원에서 하겠다는 결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원장님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두피문신 후 티가 난다면 흑채를 뿌리고 모자를 쓰고 다닐 때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두피문신 결과가 자연스럽지 않을 거라면 시술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상담내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원장님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 의사로서의 소신, 환자를 대하는 태도 등도 좋았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연스러움 이것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예민한 성격과 불확신 탓에 상담 후에도 며칠을 고민하다가 예약을 하고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시술이 시작되는 그 순간에도 “괜히 했다가 티만 나는 거 아닐까?”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노래 소리를 들으며 원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 시술을 마쳤습니다. 몇 번 리터치를 받고 한동안 지방에서 일을 하느라 방문을 못하다가 어제 병원을 방문하여 리터치를 받고 왔습니다.
 리터치를 받고 올 때마다 두피문신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 그대로 조금씩 리터치를 하면서 원장님이 말씀하신, 그리고 제가 원했던 과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두피문신을 한지 반년이 넘었는데 가족들도 모르고 친구들도 모릅니다. 물론 그동안 바빠 가족들과 친구들을 잘 못 만나 그럴 수도 있지만 현 상황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모발이식, 두피문신 모두 탈모인들 인생에 있어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제가 선택한 병원에 대해 너무 만족하고 있지만 여러 병원 꼭 방문해서 상담 받아 보신 후 주체적으로 중요한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상담받은 병원마다 견적내용에서 시술범위의 차이도 있었고 이에 따라 금액차도 있었습니다. 또 스타일도 달랐습니다.
대다모에서 많은 시간 보내면서 광고글이 있다면 걸러내고, 많은 정보 취합해서 좋은 정보들 골라내고, 좋은 병원들 추려서 상담 받으면, 좋은 병원 고르실 수 있고 좋은 선생님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게 불확실성을 줄이는 가장 큰 방법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