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30세 예비군6년차 탈모4년차 잠재적대머리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원래는 제가 여기에 글을 잘 올리는 편인데,
집과 회사가 먼 관계로
피곤한 핑계로 잘 못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나면 꼭 들어옵니다.
이틀 사이에 글을 많이 올려 주셨네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제가 탈모라는 일종의 자격지심 때문에,
여성분들에 대해 일종의 컴플렉스 비슷한 것을 느낍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 때문인지는 몰라도,
회사나 교회 같은 곳에서,
제가 인사를 해도 꼭 인상쓰는 여성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그런 것을 자주 겪어서인지,
꼭 여성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요즘들어 자주 들곤 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그런걸 자주 느낍니다.
저희 회사는 사무실이 넓게 탁 트인 공간이라서,
부서별로 칸막이 구획이 되 있는것 빼곤,
개방적인 공간이라
다른부서 직원들 얼굴도 자주 마주칩니다.
여직원분들과 친해지고 싶은데도,
이상하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물론 아직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 것도 있지만,
다른부서 여직원들과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선배들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제가 복도에서 다른부서 여직원들과 마주쳐서 인사해도,
별로 달갑지 않아 하는 것 같아
때로는 기분이 씁쓸합니다.
죄송한 이야기지만,
참고로 여직원들은 5급사원, 저는 4급사원입니다.
다른 부서 여직원들이 자주 우리부서 책상 쪽으로
담소 나누러 오는데,
선배들이 저를 다른부서 여직원들에게 소개시켜 주지않아서
아직 다른부서 여직원들에게는 대하기가 서먹서먹합니다.
그렇다고 건방지게 신입사원이 나서기도 그렇고 말입니다.
서로 다른 부서지만 개방적인 공간에서 얼굴 다 보면서 일하는데,
기왕이면 친해지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뭐 사귀자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부서라도 같은 직장내에 있는이상 매일 얼굴을 안마주칠순 없으니까,
친하게 지내고 싶은것 뿐인데,
그것조차 쉽지가 않은것 같습니다.
저녁에 퇴근할 때 쯤이면
괜시리 외로운 감정이 엄습하기도 합니다.
자신감과 긍정적 자세를 생활신조로 삼고자 노력하다가도,
꼭 사소한 것들이 저를 우울하게 합니다.
물론 친해지는건 시간문제겠지만,
빨리 거리감을 없애고 지내고 싶습니다.
탈모 중기에 속한다고 볼수 있는 저는,
머리가 더 빠진다는 사실 자체로도
여성에 대해 컴플렉스를 느끼게 됩니다.
프페도 아직 효과가 없고,
녹차등 자연식도 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생활이 재미없고 힘듭니다.
퇴근길에 전철타고 가면서 커플들이 가까운 자리에 앉게 되면,
저는 꼭 다른 곳으로 옮기곤 합니다.
또 퇴근하고 피곤한 기분에
푸념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저에게 대다모만큼 편안한 휴식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편안한밤 보내시고,
자신감과 끈기를 가지고
탈모치료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완벽한 발모제는 아직 없지만,
프페나 프카, 자연식 등으로 최선을 다해 병행하시는 겁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서 격려하고
좋은 정보도 교환되는 대다모 분위기가 계속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잠재적대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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