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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의 대학생활중....

  • 24년 전

  • 1,031
0
저도 24살인데 한번 만나용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탈모가 시작되었습니다. 고2때지요..그때부터 공부는 손에서 놓고 열씸히 놀았지요....공부하면서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줄 알았아요.... 남들 수능치고 놀때 저는 혼자 조용히
>
>오락실 가서 오락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럭저럭 대학 1년마치고 군대 가서는 머리 걱정 안했습니다.
>
>제대후 앞머리가 왕창 빠지더니 지금은 심한 엠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중간 가르마를 타고
>
>숨기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무도 제가 탈모란걸 모르죠. 다만 머리숱 별로 없다는 소리 듣고 있습니다. 아직 중간부분에 숱이 좀 있어서요...
>
>복학하고 친구들과 모여서 놀고 있는데 제 친구 패거리들이 앞에서 또 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앞의 한명이 머리가 심하게 빠져있더군요...50대 아저씨처럼요...제 또래처럼 보였는데... 얼굴은 진짜 잘 생겼더라구요...
>
>그걸 보고 제 친구 왈 ' 점마는 어린나이에 머리 다 빠졌노'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웃으면서.. 속으로 너무 뜨끔하더군요.. 머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제가 탈모란걸 들킬까봐 그럴수 없었지요.
>그냥 ' 그러게' 라고 대꾸만 했습니다.
>
>주위 사람들이 탈모 사람들을 우습게 말하는건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야 이 고통을 아니깐 동정심을 느끼죠... 만약에 저도 탈모가 아니었더라면 같이 웃었을지도 모르죠.
>
>자신감 있게 산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이제 겨우 24살인데....항상 주늑들어 있어요...매일 거울보고.
>며칠전에 에이즈환자들에 대해서 나오더군요...무척 애처로와 보이더군요.
>
>티비를 보면서 탈모인들보다 더 애처러워 보이더군요...그 사람들은 진짜 삶이 끝난것 같더라구요..
>이런 비교나 하면서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열씨미 살아볼랍니다.
>모자쓸수 있을때까지 쓰고.... 머리 관리좀 하고. 저는 요즘 커피도 끊고 운동도 열씸히 하고 채식위주로 하니깐 머리가 더 안 빠지는것 같네요...여러분들도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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