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는 조폭이다
오늘도 일찍일어났다
밥을 해야 한다
안하면 뒤진다
같이 밥을 먹으며 텔레비젼을 보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나영이 나와
침을 질질 흘리며 좋아하였다
그 순간 뭔가 으르렁 으르렁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꽝 번갯불이 튀었다
밥상이 머리통을 강타했다
아팠다
그러나 견딜만 했다
난 역시머리가 좋다
그건 마누라 아니 아내님도 인정했으니까
아내님이 화가나면 집이이는데로
까버린다
재털이
세수대야
기타등등
그렇다
그렇게 기타등으로 때려서 박살난 기타도 수십개다
그래도 내머리는 말짱하다
나에겐 비상금이 전혀 없다
내월급 한푼이라도 숨기다 걸리면
난 반죽는다
바람피었다간 난리가 난다
그자리에서 묻어버리겠다고 했다
아내님이 졸립다고
노래하라고 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500번을 해야 한다
적당히 건너 뛰다 걸리면
그날 잠 다잔거다
맞다가 지껄이고
아내는 신이다
아내는 신이다
지껄이다
또 맞고 맞고
이대로는 도저히 살수 없다
오늘밤 거사를 단행하겠다
생각만 이렇게 이쁘게 하고 있는데
주먹을 곁들여 발길질이 나왔다
난 감사히 맞았다
이유를 물어보면 난 죽는다
남자새끼 주제에 대꾸 한다고
오늘은 결혼한지 100일째 되는날
난 아흔아홉대 맞았다
한대는 우리의 결혼 특별한 날이라고 봐준다고 했다
아내는 나를 너무도 생각해준다
난 너무도 행복한 놈이다
그래도 난 결혼하고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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