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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k탈모] 프로스카 사등분 17일차입니다.(첫글)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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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시절 공부를 하다가 머리를 한번 훑으면 하이얀 책 위로 머리칼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번을 훑고 두 번을 훑고 계속 훑어도 계속 떨어지는 머리칼을 보며 아닐거야 스트레스 때문일거야 라고 자위하며 보낸시간이 어연 9년이네요

22살 군대에 입대해서 많이 빠진 머리통을 보고 프로페시아를 5개월 정도 복묭하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그다지 효능을 보지 못했습니다. 머리가 짧기도해서 더욱 그리 느꼈을지도 모르고요.

작년에는 마음에 드는 여자가 생겨서 결국 사귀지는 못하였지만 데이트도 하고 그랬었는데 오붓한 공간에서 서로 장난을 치다 우연히 그녀가 저의 머리를 보더니 스트레스 많이 받았나봐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당시 숨이 죽은 저의
숱을 숨기기 위해 펌을 하였던터라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탈모라고 못느낄 정도) 그 다음날부터 차가워진 그녀를 보며
정말 눈물로 몇일밤을 지새웠던 적도 있어요

결국 올해 겨울을 아무 방비도 없이 넘긴다면 26살의 저는 대머리독수리가 될 것을 염려해 학생신분에 돈을 아끼고자 프로스카를 처방받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그래 이제 더 이상 빠지지만 말자 남은 머리라도 적어도 40살까지는 지켜보자'라는 마음으로요..


현재 복용 17일차입니다. 방금 샤워를 하고 오랜만에 현실 직시를 하기위해 거울앞에서 머리숱을 훑어봤습니다. 제 바램이 만들어 낸 환상일까요? 손가락으로 들쳐올린 머리칼 사이사이에는 항상 보이던 하이얀 두피가 제법 보이지 않네요. 너무 감격한 마음에 이글을 쓰게되었습니다.

기존에 제가 하고 있던 처방은 작년 초부터 그 언젠가 티비에서 봤던 어성초 녹차 자소엽으로 만드는 탈모액??만 머리에 뿌리고 있었습니다. 그게 봄여름까지는 제법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을부타는 머리가 다시 가늘어지더니 효과를 못봤습니다.
프로페시아도 군에서는 효과를 못봤는데 이번에 탈모액이랑 같이 사용하면서 꽤 효과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번 겨울 무사히 나고 제발 득모했으면 좋겠네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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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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