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학교 휴강이라서
>집에서 늦게 일어나서
>머리 감고 그냥 혼자 쇼핑이나 하고 그럴까 했었는데...
>................
>
>현관에서 따가운 햇살과 함께 비쳐지는 제 머리를 보고
>그냥 다시 집안으로 들어와버리곤
>조금 울어버렸네여
>웃기져?
>..............
>
>정말 다른 사람들한테 아무리 얘기해줘도 제맘을 아는 사람은
>여기 사이트에 들어오시는 분들 정도겠져......
>예전엔 쇼핑하구 사람들 많은 거리 걸어다니는거 참 좋아했는데
>이젠 그런 행복도 저에겐 멀어지는거 같아서...
>속상하네여...
>
>햇살속에서 훤하게 머리속이 비쳐지니까
>맥이 탁 풀려버리고..
>눈물이 찔끔...........
>
>물론 제가 밖에 돌아다녀도 제 머리 신경쓸사람 거의 없겠지만
>혼자 이러는거지만
>그러니까 더 속상하네여........
>
>왜 이렇게 혼자 맨날 머리땜에 속상하고 주위사람들한테 화만내구
>머리빠지기 시작하고는 그 뒤로는 친구들도 제대로 못만나여
>제가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거의 약속 캔슬해버리니까......
>걔네들은 저 새끼 왜 저래?... 그러겠져..
>이젠 오랫만에 볼 사람들 반응까지도 무섭네여.........
>ㅠ_ㅠ
>
>머리좀 나게 해주시면 안되나여?
>하느님
>....................
>저 나름대로 주위에 해안끼치고
>공중도덕도 잘지키구........
>착하게 살아왔는데...........................
>왜 저한테 이렇게 좋은 날씨에두 맘껏 나갈수 없게 만들어버리시져?
>ㅠ_ㅠ
>
>진짜 그냥 속편하게 죽어버리고 싶네여......... 엄청난 보험금 나오는
>보험이나 가입해서 저 죽으면 가족들한테 돌아가게 만들구 말이져
>ㅠ_ㅠ
>
>...................
>
>
>....................
>
아흑..
저랑 비슷한 또래에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여
저랑 똑같은 상황에 처하신 님을 보니 저도 눈물이 나는군여..
님 화이팅!
저도 화이팅입니다.>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