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밝게 산다는건 아니고요... 얼마전에 쨍쨍화창한날 오랜만에 대학교캠퍼스에 올라가는데
왜 교차로 구석탱이에 있는 사고방지 둥그렇고 커다란 거울있죠? 거기에 스친 저모습을 보고
환장했답니다. 물론 제가 엄청나게 심한 탈모는 아니지만 햇빛과 바람에 비친 태어나서 처음 보는
그 숯없는 제머리를 보고 둥이 휘둥그래졌죠... 전 유전적 탈모는 전혀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세상에 모든 숯없는 사람들치고 머리빠지고 싶어서 빠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딴게 아니라 남신경쓰지맙시다. 어차피 인생한번뿐인거 자기 꿈이루려고 발광하고 하는 시간도
모지란데..님도 하고싶으신일이 분명 있으실거고, 단지 머리때메 징징짜고 한다면 정말 소모적이지
않을까요? 저도 그누구보다 친구좋아하고 멋지게 살고 싶은놈입니다. 처음엔 솔직히 저도 좀
당황했죠.. 나에게 이런일이 생길줄은.. 하지만 백날 천날 고민하는거보다 긍정적이고 자신감
가지고 원래의 님처럼 생활하신다면^^ 분명 좋아질겁니다. 그게 자연의 법칙이구요.
머리빠지는거가지고 여자가 싫은내색하믄 그런여잔 다됐습니다.
머리빠지는거가지고 사람이 자기보고 뭐라하믄 그인간 다된인간입니다.
머리빠지는거가지고 자기가 자기보고 실망하고 원망하믄 그놈은 정말 쓰레기입니다.
머리빠지는거가지고 맨날 고민해봤자 지만 손해죠..저도 이런말할 건덕지는 엄찌만서도
열심히 삽시다. 예?!!!
>간만에 학교 휴강이라서
>집에서 늦게 일어나서
>머리 감고 그냥 혼자 쇼핑이나 하고 그럴까 했었는데...
>................
>
>현관에서 따가운 햇살과 함께 비쳐지는 제 머리를 보고
>그냥 다시 집안으로 들어와버리곤
>조금 울어버렸네여
>웃기져?
>..............
>
>정말 다른 사람들한테 아무리 얘기해줘도 제맘을 아는 사람은
>여기 사이트에 들어오시는 분들 정도겠져......
>예전엔 쇼핑하구 사람들 많은 거리 걸어다니는거 참 좋아했는데
>이젠 그런 행복도 저에겐 멀어지는거 같아서...
>속상하네여...
>
>햇살속에서 훤하게 머리속이 비쳐지니까
>맥이 탁 풀려버리고..
>눈물이 찔끔...........
>
>물론 제가 밖에 돌아다녀도 제 머리 신경쓸사람 거의 없겠지만
>혼자 이러는거지만
>그러니까 더 속상하네여........
>
>왜 이렇게 혼자 맨날 머리땜에 속상하고 주위사람들한테 화만내구
>머리빠지기 시작하고는 그 뒤로는 친구들도 제대로 못만나여
>제가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거의 약속 캔슬해버리니까......
>걔네들은 저 새끼 왜 저래?... 그러겠져..
>이젠 오랫만에 볼 사람들 반응까지도 무섭네여.........
>ㅠ_ㅠ
>
>머리좀 나게 해주시면 안되나여?
>하느님
>....................
>저 나름대로 주위에 해안끼치고
>공중도덕도 잘지키구........
>착하게 살아왔는데...........................
>왜 저한테 이렇게 좋은 날씨에두 맘껏 나갈수 없게 만들어버리시져?
>ㅠ_ㅠ
>
>진짜 그냥 속편하게 죽어버리고 싶네여......... 엄청난 보험금 나오는
>보험이나 가입해서 저 죽으면 가족들한테 돌아가게 만들구 말이져
>ㅠ_ㅠ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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