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흰대머리입니다..
한 1년전 그러니까, 머리가 지금처럼 갑자가 빠지기 거의 직전,
군대를 제대한지 얼마안되어서 신나게 흰머리를 깔끔하게
검게 염색하고 다니면서 알던 한 여자분이 있었습니다.
그땐, 그냥 친했죠,
그러다 그냥 이상하게 안보게 되고, 탈모가 되고선
아예 보지 않았죠, 가끔가다 그분이 메일을 보내서 답장을
하는 것 빼고,,
최근에 자주 연락이 오더군요... 솔직히 전 직접
대면하기 싫었습니다. 사실 더이상 친해지면, 저만 너무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저만,, 그분은 그냥 떠나면 되지만, 전 아니잖아요..
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없습니다. 전... 솔직히 나의 어려움을 얘기할수
없습니다....아마도 그분은 제가 너무 건방지고 재수 없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어쩔수 없습니다... 전 어쩔수 없어요...그분과 함께 있으면, 제가
더 힘들어지는 것을 알죠.. 저보다 이분이 저에게 호감이 있었던것이 더 저를 힘
들게 합니다.. 그분은 저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보여줄수 없어요.. 전 겉모습뿐만 아니라,, 마음도 많이 비뚤어져 있거든요..
아무것도 시작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젠 거짓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거짓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만으로
힘든데, 그분역시 힘들게 하고 싶지않습니다. 그모습을 볼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전 메일을 보냈죠..
힘들다고, 그리고 이 괴로움을 얘기해드릴 수는 없지만, 저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글쎄요,, 모르겠네요,,
사춘기 시절, 저의 신체적 약점으로 저를 아프게 했던, 하지만 미워할수
없었던, 분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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