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먹은 대학생인데 하루하루 옅어지는 머리숱을 보고 좌절하고 또 좌절하며 방바닥을 뒹굴고
있습니다. 대머리가 죄는 아닐지언데...모든일에 자신이 없어지고 집 밖에 나가는것도 두렵고
고개를 드는것도 무섭습니다.저번주 토요일날에는 학원선생 아르바이트에 면접을 보러 가야되는데
느닷없이 드는 두려움과 그날따라 유난히 더 허전해보이는 머리숱 때문에 집구석에 처박혀 있었습
니다. 저녁이 되니 배고픔과 밀려오는 패배감에 꿈 많았던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려고
했습니다.좋아하는 여자애도 있는데 첨에는 그애도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점점 옅어지는 머리
숱 때문인지 내가 점점 자폐증을 보여서인지 조금씩 멀리하는 눈칩니다.쒸파 머리숱이 옅어지면서 부
터 든 생각은 세상은 혼자라는 것.... 세상모두 다 무시 하면 내가 상처 받을일은 더 없을거란 생각으
로 혼자 독하게 그나마 버텼는데 요즘은 너무 외롭습니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또 있나 하는 생각
에 인터넷을 뒤지다 여기 까지 왔네요. 저같은 분들이 많으시네요. 좋은 일은 아니지만 혼자는 아니
란 생각이 약간이나마 위안을 주네요....힘냅시다...바보 같이 살지 말고요..우리가 죽을 죄를 진건 아
니잖아요..물론 다른님들은 열심히 잘 사시겠지만 혹시나 저같은 분이 있을까 해서..ㅎㅎㅎ.....
머리 때문만은 아니지만 죽고 싶다고 생각한적 많았지만...이렇게 살다가 죽고 싶진 않네요
머리가 없어서 이렇게 살다가 뒤진다면 그건 정말 슬프잖아요....자신감가지고..힘냅시다...
저처럼 젊은 동지들은 이성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슬퍼지는게 큰것 같습니다.
세상은 이성만 바라보고 사는게 아니닌까 우리스스로를 다지고 가꿉시다.
머리가 없어도 자신있고 당당하고 멋진 사람이 된다면 이성은 자연히 따라오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누가좀 해주세요..ㅡㅜㅋ...
머리가 없어도 자신감있게 세상을 호령하며 사는 여러분과 저의 모습을 상상하면 힘이 나네요
예전에 아버지가 쒸파 세상에 모든 발모제는 헛거라고 괴로워하시는걸 보고 저도 발모제는 다 사기
일 뿐이란 생각이었는데 오늘 여기 와서 보고 몇가지 약에 대해서 알게 되었네요.
맘 같아선 다 먹어보고 싶지만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우리 포기 하지 맙시다. 풍성한 머리숱도 포기 하지말고 황금같은 우리 인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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