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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고맙다 - 학교에서.

  • 23년 전

  • 1,419
0
항상 외출을 할때 모자를 쓰고 다닙니다.
추석이후 한번도 자르지 않은 머리 꽤 자랐지요
뒷머리만
숱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많이 자랐답니다.
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너 머리 졸라 빨리 자란다"
고맙다 이놈아
빈말이라도 그런말해줘서
근데 너 내 앞머리 한번도 안봤지? 내가 모자 벗은 모습 한번도 안봤지?
뒷머리 자란것 보다 2배로 앞머리 빠지는거 모르지?
탈모가 뭐길래
친한 친구인 너 한테도 감추고 사는지 모르겠구나
항상 야구 모자를 쓰고 다니니까 자연히 뒷머리가 뿡뜨죠
그래서 친구녀석이 그런 소리를 했던가 봅니다.
항상 똑같은 옷차림에 똑같은 모자
반년을 그랬으니 말은 안해서 그렇지 주의 사람들도 알겁니다.
한번 모자를 바꿔볼려구요
큰 벙거지 모자나 겨울이니까 깜빵에서 막 출감할때 쓰는 빵모자루요
미녹시딜이 다떨어져 갑니다.
미녹시딜 살돈도 없는데 모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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