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면접과 내사 방문때문에 정장을 자주 입게 되네요.
얼마전에 어머님이 한벌 사주셨습니다. 근데 머리때문에 영 멋진 옷이 빛나지가 않더군요.
머리를 세워볼려고 해도 윗머리도 어중간히 길고 앞머리는 푸석해서 완전 병신 되더군요.
그래서 기분이 무지 우울하고 자신감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그녀가!! 아니 그놈이!!
어제 큰맘먹고 머리를 반스포츠 정도로 잘라야 겠다고 맘먹었습니다.
어중간한 숯에다가 이마 가리고 다니니까 제가 제자신을 봐도 진짜 아니더군요.
강남역가서 비싼 커트 한번 할려고 했는데, 걍 맘접고 단골 미용실에 갔습니다.
기다리면서 여성중앙 잡지를 보는데....맹가네 전성시대 드라마에서 채시라 남편으로 나오는
사람 아시죠? 김영호 인지 이영호인지..그사람 약간 머리 짧아서 내리고 다니자나요.
근데 앞과 위가 짧아서 내려도 이마가 좀 보이고 하여간 인상 좋죠.
잡지 보여드리면서 이 정도로 잘라달랬습니다.(단골이고 손님이 아무도 없는 시간대를
노리고 가서 가능했습니다.)
첨엔 아줌마가 좀 놀래시데요. 평소보다 많이 자르니까요.
손님도 없다보니까 아줌마랑 머리자르면서 두런두런 애기 나누었습니다.
요새 숯이 없어서 고민이라니까..아줌마가 학생은 숯이 많구만 뭘그래 하시면서 정수리
가마부분은 다들 이정도야 이러시는거에요...(무지 기분 좋앗슴다.) 다만 엠부분이 파였으니까
앞머리를 신경써서 잘라줘야지 아님 쥐파먹은거 처럼 파여보인다고 테크닉을 잘부려주셨습니다.
하여간 머리가 완성됬는데........진 짜 맘에 드는거 있죠..
머리를 세우진 못하지만 짧게 쳐서 이마가 드러나니까 훨 인상도 좋아보이고..
자신감 입빠이 업그레이드 됬습니다. 정수리 부분에 좀 부실한거도 만져보니 걍 까슬까슬하니
기분도 좋고요.
머리하나로 이렇게 기분이 달라지네요.
이제 부터 다시 필 받아서 또 게속 달릴겁니다.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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