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서 아프셔서 병원에 모셔다 드리러 어제 서울에 가서 오늘 내려왔습니다.
오늘 병원에서 약 6시간의 진료를 마치고 할머니 모셔다 드리고 사촌형을 만나러 신촌에 갔습니다.
신촌의 화려한 패션과 멋진 남여들.....
확 돌아버리는줄 알았습니다. 왜그리 다들 머리숱이 많은지.....
난 왜이리 머리숱이 적은지...
혈압이 엄청나게 오른듯... 뒷골이 다 땡기더군요...
청주로 내려오니 그나마 나은듯 합니다....
집에서 제 머리를 볼때 머리숱좀 적네라고 생각하는데 밖에 나가면 사정이 다릅니다.
다들 머리숱이 빼곡하기 때문에... 제 머리는 2:8가르마 탈정도의 머리숱밖에 없으니...
설에 이모가 외국에서 잠깐 오셔서 얼굴을 봤는데 (제 고3 이후로 처음봄) 제가 머리숱이 줄었다는걸 확실히 알겠거군요... 고3때만해도 이모보다 머리숱이 적다고 느낀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이모가 저에게 말하더군요..... 너 왜 신정환 머리했냐.... 일부로 한거냐 아니면 그렇게 된거냐....
남 속은 모르고 아주 속을 박박 긁어 놓더군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오늘 사촌형 만날때 모자쓰고 갔는데 구내식당에서 밥먹을때 모자쓰고 있기 그래서 벗었더니 형이 제 머리를 주시하더군요....ㅡㅡ;;
말은 안하지만 이녀석 머리빠지네 라고 생각했을것 입니다.
아 그리고 젊은 일본사람이 사진작가 지망생이라며 플로라이드 카메라로 한국사람들 얼굴찍고 다니더군요 저와 형에게도 양해를 구하면서 찍게 해달라고 해서 찍었습니다.
전 사진을 늦게 찍어서 보지는 못했지만 별로 보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물론 대화는 영어로 했고 제스쳐와 함께 했습니다. 당혹하더군요. 갑자기 영어하려니까....
집에 와서 대다모 들어오니 그나마 마음이 편합니다. 이제야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고 할까....
이번주 토요일은 정모가 있습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 모여서 힘을 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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