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중학교때..머리숱..정상인들과 비슷했었다..고등학교때..이마가 좀 넓다고 애들이 그랬었다..
오히려 속 넓어 보인다고 한 사람들도 많았다.. 고2때부터.. 왼쪽 이마 부위가 차츰 올라가기 시작했다.. M자가 시작되려나..하고 생각했다..아버지도 훌러덩이시고...
M자여도..멋있는 사람들 많다며..나를 위로 해가며.. 다녔다..고3때 스트레스를 좀 받더니..더
M자가 깊어지기 시작했다.. 왼쪽만..ㅡㅡ;; 그래도 왼쪽만 이여서 다행이라고 여겼다..
수능을 보고..매직을 해봤다.. 잘생기진 않았지만.. 한껏 멋을낸 머리가 맘에 들었다...
서서히..빠지는 내머리가 가끔은 고마웠다.. 근데 20일정도가 지나자..머리가 100개 가량 갑자기
빠졌다..ㅡㅡ;; 드디어 올게 온건가..ㅡ ㅡ+ 슬펐다..ㅠㅠ 그래도 꾹 참고..길면 더 빠진다는 사람들
말에 스포츠 형태로 밀었다..
변함없이 계속 빠졌다.. 짧아서 가리지도 못한다.. 빌어먹을 삭발은 땜이 많은지라 엄두도 못낸다..
그렇게 무의미 하게..3달이 지난 오늘.. 쪽팔림을 무릅쓰고..정말..용기 내서..병원을 갔다..
남자의사와..여자 의사가..같이 진찰을 했다..ㅡㅡ;;
머리 때문에 왔다고 하니..실실 쪼갠다.. 비웃는다.. 내 자신이 마치..알몸인듯 부끄러웠다..
조짐이 보인다..호르몬 검사도 받겠냐면서..계속..웃는다.. 기분이 몹시 나빳다.. 돈이 부족해서..
호르몬 검사까지는 못받았다.. 용돈을 털어서.. 용기내서 온건데.. 자꾸..초라하게 느껴졌다..ㅠㅠ
마이녹실?? 인가랑.. 더모 베이트를 처방해 줬다.. 사용법도 제대로 안알려주고..20살이란..내 말에
내가 나갈때까지..은근슬쩍..이었던 웃음이..의사가 이젠..까놓고...실실 웃었다...젊은 의사여서 그런지..싸가지가 없었다..ㅡㅡ;; 오늘은 몹시 몹시..슬펐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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