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대다모픽 1위 블랙포레 루트파워

[re] 소망이 이루어졌습니다.(나이 좀 많으신 분들 지루하시더라도 꼭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 23년 전

  •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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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과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단지 우리는탈모라는것때문에 큰죄를 짓고 살아가는 사람인양 비관적인삶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도 좋고 인연도 좋지만 만약 탈모가 아니였다면 그런생각을할까요? 군대문제도 있고 훗날 올바른 선택이였다고 생각을 하지는 않을껍니다 그여자 자체로만보고 좋은감정이 들면 끝까지 사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반대로 단지 탈모라는 이유만으로 걱정을 하다가 이정도라도 나에게는 감지덕지겠지하며 그여자를 좋아한다면 깨끗하게 포기하세요 아직님은 젊고 얼마든지 좋은 인연이 있을껍니다 좀더 현실적으로 미래를 생각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 어렸을 때 꿈이 정말 좋은 아빠,멋진 남편이 되는 거였습니다.
>
>저희 집이 큰 문제는 없었지만,화목이라는 단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집이기에,제 처자식들은 정말
>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리라 마음 먹었습니다.
>
>하지만 21살때부터 서서히 그 꿈을 접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 때부터 저희 집 사정도 급격히 안 좋아지고,자취를 하였기 때문에 제가 살 돈은 제가 마련해야했
>
>습니다.(저 살 길만 찾으면 되었으니까 이 점은 행복한 면이기도 하지요...^^;)
>
>탈모도 한층더 업그레이드 되서 정말 위험한 상태까지 왔구요.
>
>애써애써 탈모를 감추면서 생각했습니다.
>
>다들 잘 될 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이제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정말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이제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돈을 무지하게 벌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부와 명예로 내가 진짜로 원하는 행복한 가정과 바꾸고 싶
>
>었습니다.
>
>그리고 아무리 부와 명예가 뛰어나다고 해도 내 자신이 잘났다는 생각을 안 하고 죽으면 세인들에게
>
>잊혀지길 바랬습니다.
>
>자존심이 허락을 안해서 자살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나 언제 어디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하기 시
>
>작한 것도 이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대구 지하철에서 정말 죄없이 죽어가신 분들 보고 차라리 저
>
>분들과 내 목숨을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
>지금이 23이니까 거의 2년간을 그런 생각 하나로 그런 일념 하나로 살았습니다.
>
>아직 군대도 안 갔다오고(오로지 돈을 위해서 산업체쪽으로 빠지거나 하사관쪽으로 빠지려고 생각
>
>했었습니다.),이제 나름대로 내 가치관에 익숙해져있었습니다.
>
>작년 말에 우연히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
>저는 그 여자와 절대 어울릴 수 없음에 그 여자를 보면 괜히 내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
>아직도 포기하지 못했냐고,아직도 니 가치관에 대한 확신이 없냐면서 말입니다.
>
>그리고 자주 만나지 않으면서 아직도 마지막 미련이 남아있는지 연락은 가끔 했었습니다.
>
>그러다가 3일전에 만나서 따끔하게 뺀찌라도 먹어야 속이 편하겠다는 생각으로 그 여자에게 좋아한
>
>다...사귀자...라고 말한 후 싫다...재수없다...라는 말을 기다렸습니다.
>
>하지만 그 여자가 하는 의외의 대답이 나왔습니다.
>
>너라면 정말 착하고,편하고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자기에게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고 했
>
>습니다.
>
>3년전에 2달간 동거했던 남자와 아기를 가져 그 아기가 지금 3년째 키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
>그 남자는 아무리 연락을 해도 기다리라는 말만을 한 채 양육비 한 푼 안 대줘서 이번주말에 아기를
>
>그 여자가 계속 키울지 마음은 아프지만 남자쪽에 보낼지 결정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
>남자쪽에 가면 거의 100% 고아원으로 보내질 거라고 합니다.
>
>그래서 그 여자는 내가 집이라도 얻으면 나만 믿고 우리집으로 이사할 꺼란 얘기도 했습니다.
>
>그 날 제가 아기는 일단 그 여자쪽에서 키우기로 하자고만 합의 보고 다음날 다시 얘기해보자고 했
>
>습니다.(내가 그 아이 아빠가 될 수는 없어도 나중에 돈은 대줄수도 있을 것 같기에 그 여자가 마음
>
>아파하며 아기를 보내는 꼴을 못 볼 것 같았습니다.)
>
>그 날밤 생각을 해봐도 아직 나는 사회를 경험하는 시기라 생각했기에...모아놓아둔 돈도 없었기에...
>
>남한테 빚 지는 건 죽기보다 싫었기에...도저히 가정집은 못 구하겠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
>그 여자와 헤어질 궁리까지 하고 말이죠.
>
>하지만 그 다음날 그 여자는 날 믿을테니 아기는 여자가 키울 수 있을 때까지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안될 때 많이 후회하더라도 우리 애기엄마와 아기를 위해서 살
>
>기로 내 삶의 가치관 자체를 바꿨습니다.
>
>제가 과연 잘한 일일까요?
>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23살짜리 남자애가 3살짜리 애가 딸린 23살짜리 여자애를 만나 살려고 한다.
>
>적어도 1년안에 아무리 작더라도 가정집다운 가정집만 있고 내 직장만 있으면 독립하려고 한다.
>
>될 수 있으면 산업체쪽으로 가서 처자식 뒷바라지는 하고 싶다.(아기가 어려서 맞벌이가 조금...)
>
>부모님께는 나중에 아기가 한 8살정도 되었을 때(산업체 갔다오고 막 졸업하고 직장 구할 때 쯤) 말씀
>
>드리고 싶다.
>
>이정도거든요.
>
>제가 먼저 좋아한 친구고 앞으로 여자와는 인연이 없을 듯 싶고...(그렇다고 여자가 궁해서 아무여자
>
>나 데리고 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없으면 없는대로 살려고 했습니다.) 오히려 아기가
>
>있다는 사실이 아픔이 될 수도 있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아픔(머리문제도 포함해서...^^;)도 다른
>
>친구들보다 잘 이해해줄 꺼라고 생각합니다.
>
>저도 이미 결정은 했지만 주위사람들이 하도 만류를 해서(다른 사람들에게는 머리숯때문에 앞으로
>
>여자 못 만날 지도 모르겠다는 얘기를 안 했어요) 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
>보통사람들 말하듯이 3살짜리 아기가 딸린 미혼모와 결혼하는 것은 결사반대세요?
>
>아니면 탈모인이 여자 만나기는 힘들다...니가 좋다면 세상의 조건들은 무시할만하다라는 의견이세
>
>요?
>
>그것도 아니시면 만약 니가 탈모인이 아니더라도 니가 좋다면 앞으로 너네둘이 벌어서 먹으면 된다
>
>...서로 의지하면서 살아라라는 의견이세요?
>
>머리가 조금 복잡해져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
>지루하고 따분한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오늘도 좋은 하루,살고싶은세상이 되셨
>
>으면 좋겠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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