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모야 모입니다.....
>도저히 지나갈것 같지 않던 목요일이 벌써 이틀이나 지났네요....
>저 3월 6일 목요일에 모발이식 3차 수술 받았습니다....
>제가 여기 게시판에 오신 다른 수술하신 분들과 커다란 차이가 있다면
>1차, 2차, 이번에 받은 3차까지 수술을 모두 각각 다른 병원에서 받았다는 것입니다...
>잘 된 결과가 나왔다면 이렇게 병원을 바꿔가며 수술받진 않았겠죠?...
>후후후....지금이야 이렇게 쓴 웃음이라도 지을 수 있지만......하아....
>수술날 말씀을 드리지요....
>오전 10시 20분정도에 병원 도착했습니다...
>원장님과 차도 마시고 수술에 대한 여러가지 대화도 나누다가
>이윽고 10시 50분쯤 뒷머리에서 모근을 채취하는 걸로 본격적인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두번이나 칼을 댄 뒷머리이기에 두피의 탄력성도 남들같지 않았고
>잘못된 수술의 영향으로 두줄로 나와있는 흉터마저 없애는등 정말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한 30분 지났나요?
>뒷머리 두피 봉합이 어느덧 끝나고 수술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창밖을 보는데
>저도 모르게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더군요....
>3년전 이맘때 처음 모발이식수술받고 집에 갔을때.....
>피로 떡이 된 제 머리를 보며 제 손을 잡고 연실 눈물을 훔치시던
>우리 어머니 모습이 왜 그렇게 떠오르는지. ....
>여러가지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지금 이 시간에..... 여기 이 곳에서.....있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니...
>비도 오고 그래서 센치해졌나 봅니다....서러워서 엉엉 울었습니다.....뭐..쩝..그냥 그랬다구요..
>12시쯤 되서 밥을 먹었습니다...울고 나서 밥을 먹으려니....밥맛이...참
>목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무슨 맛인지도 모르게 잘 먹었습니다....
>1시부터 본격적인 이식수술에 들어갔습니다.... 1차때도 그랬고 2차때도 그래서...
>예상은 했지만 저는 수술받는 환자중 최악의 케이스라는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끊임없는 블리딩....속 뒤집는 팝업.....원장님이나 저나 지칠대로 지쳐갔습니다...
>하지만 원장님은 정말정말 성심성의껏 심어주셨습니다....하나하나 꼼꼼히.....
>1,2차때 심어진 앞머리부분 바로 뒤부터 정수리 앞까지 그 넓은 면적을
>1800개의 모낭으로 다 카바했습니다.....1차때 1000개,2차때 1600개 심었는데
>아무리 봐도 이번 1800개가 훨씬 많습니다...제가 아무리봐도 곰곰히 생각하기에 2차때 제대로
>심지 않은 것 같습니다.....1차때 1000개보다도 적게 심은것 같은데 1600개 심었다고 하니까요..
>흠...전에 수술한 병원이 그렇게 원망스러울수가 없군요...
>6시 반 정도가 되서야 기나긴 수술이 끝났습니다....
>이번 수술에 여한이 없습니다...
>최고의 실력을 가지신 원장님께 제대로 된 수술을 받았으니까요...
>원장님은 아마 저 수술한 이후로 근처 요양원에서 2~3일 쉬다 오셔야 할겁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후회가 막심한건 이 병원에서 한번밖에 수술 받지 못했다는것입니다...
>처음부터 여기서 했으면 두번만 했어도
>3번한 지금보다도 훨씬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었고
>물론 결과는 나중에 봐야 알겠지만 심은 걸 봤을때 정말 잘 됐습니다..)...
>3번 모두 여기서 했다면 결과는 강조할 필요도 없겠죠?
>병원 선택이야 결국은 제 자신이 한거니까.... 이제와서 그 누구를 원망하겠습니까만.....
>자칭 타칭...국내 최대의 탈모커뮤니티라는 대다모의........
>제대로 된 정보 공유가 안되는 모발이식게시판에서
>제가 잘못된 병원 선택을 하도록 기준을 잡을 수 있게 한몫 단단히 했다는 점에서
>이 게시판은 정말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힙니다....글이 조금 딴데로 샜군요^^;;...
>참 제가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제가 이번에 수술한 병원은 모발이식을 하는 일반 성형외과나 피부과와 달리
>모발이식수술 단 하나만 합니다..
>하루에 단 한명만 수술합니다...
>모발이식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신 경북대 김정철 교수님 수제자이십니다...
>실력은 말할것도 없지요...제가 눈으로 직접 확인한 환자만도 한두명이 아닌데요..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된 병원...최고의 실력을 가지신 분을 찾아 수술을 받으려고 했기에
>이번 수술을 앞두고도 못믿는게 아니라 돌다리도 두들겨보자라는 심정으로
>병원만 10군데를 넘게 돌아다녔습니다....제가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당당히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저는 사실상 제 평생 할 수 있는 모발이식 수술을 다 받은셈입니다...
>그나마 마지막 수술을 제대로 받았다는 점에서 제 스스로 위안을 삼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대다모가 되기를 바라며 제 수술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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