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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로서

  • 23년 전

  • 1,212
0
이곳에서 너무나 많은 조언을 얻어기에 저도 용기를 내어
몇자 적어봅니다.

저도 군입대전에 '어라 머리의 볼륨이 왜이러지 ?'라면 약간의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진주(전 공군이었음)에서 삭발식을
거행하던중 뒤의 선배가 '어라, 저새끼 이현세(만화가)다' 하는겁니다.
눈을 감고 군생활에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던중 눈을 뜬 순간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머리가 허~연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냥 들어갔지요. 그땐 프샤같은 약이 있는줄도 몰랐어요.
훈련소에서 정신없이 지낸후 자대에가서 3개월 정도 생활한후에
휴가를 나왔는데 이건머~ 보는 사람마다 머리 꼴이 왜그러냐는 겁니다.
길게해서 커버도 못하고... 덕분에 2년간군생활동안 휴가내내 집에만 있었습니다.

저도 서론이 길었군요. 그때의 상황을 되새기다보니 본의아니게 흥분을 해가지고...

우선 프샤같은 경우는 최대가 2개월치밖에는 처방이 안되므로
프카4등분내지 5등분을 해서 하얀색 약통이 있어요. 수분이 안들어가는거
거기에 넣어서 식구나 친구한테 소포로 붙여달라고 하세요
가지고 들어가다가 걸리면 골치아픕니다. 그것도 신병이
아무튼 일병때까지만 지혜롭게 몰래몰래 하루에 정한 시간에 한알씩드세요
그리고 '지금 내가하는 방법이 여기서 할수 있는최선이다'라고 생각하고
머리에 신경쓰지 마세여. 솔직히 군대에서 머리신경쓰면서
전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걱정한다고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데요...
그리고 저도 제대후에의 제모습을 보면서 전역의 꿈따윈 접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사제는 다르더군요. 전역후에 피부과에가서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지금은 제가 사람들한테 말하기 전까지는
모두들 '그랬어 ?'하는 분위깁니다.
참고로 저도 님과 같은 앞머리 탈모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윗머리도 서서히 빠지네요

그리고 군생활할때 교회에 나가보세요...
하나님께 '머리나게 해주세요'가 아닌
당신을 알고싶어요 라고 간절히 기도해 보세요.
전 그후에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엔 다른세상이 있어요.
너무나 따뜻하고 감사하고 평안한 세상....
잉 ? 이상한 방향으로 갔지만 님의 상황이 너무나 이해가되서
제가 저의 가장 소중한 부분까지 나누고 싶었나봅니다.
아무튼 지금 담배피우신다면 그것부터 끊으세요
담배로 인한 장과 심장의 무리는 탈모(특히 앞머리)에 치명적이라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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