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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기억의 저편....

  • 23년 전

  • 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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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말리지 않구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 거울을 보니
머리가 온통 뒤죽 박죽이다.
일단 분무기로 물을 살짝 부리고 빗질을 했다.
아직 머리결은 좋다. 질이 잘들어 빗은 데로 잘 넘어간다.
오늘의 스타일은 어떻게 할까....
지금까진 가르마만 살짝 보이게 하구
머리를 내리구 다녔는데..........
오늘은 대담하게 뒤로 빗으며 머리에 질을 들였다. 이마의 반이 훤이 보인다. 잘어울린다.
가까이서 보아도 잘어울린다. 요즘 봄바람에 머리결이 안좋아지니 스타일러도 뿌렸다.
냄새가 좋구나.. 생전 처음 이렇게 해본다. 나의 소중한 머리....
10년전쯤 이렇게 해보구 처음인가보다....
이제 가발한지 어언 보름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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