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졸업하고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서 집에만 있다가
모처럼 친한 형 누나 친구들이랑 술한잔했습니다.
어김없이 유일한 가발(?) (모자)를 쓰고 갔죠.
친한사람들이라 제가 탈모인지는 다들 알고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제머리가 술안주 거리로, 항상 이야기의 주제가 되곤했죠.
하지만 요즘은 그 강도가 점점더 쎄지는것 같아 속상하네요.
기분좋게 술마시고 2차를 가는 길인데 형한명이 제 모자를 벗겨서 들고 도망을 가는겁니다.
그것도 번화가 시내 한복판에서요. 술도 꽤마셨는데 술이 확 깨더군요. 어찌나 쪽팔리던지.
없는 머리숱에 비오는 축축한날 오랫동안 모자를 써서 머리모양은 거의 압권이였죠.
그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꼈을때 정말 죽고만 싶었습니다.
정말 화가 나더군요. 하지만 제가 원래 형들을 잘따르고 성격도 좋은편이라 참았습니다.
2차로 간 호프집에서는 분위기도 좋지 않고 해서 다들 일찍 찢어졌습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더 화가 나네요. 항상 제 머리에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해도 아무렇지도 안은듯 넘어간게 이렇까지 됐나 싶어서 짜증도 나고 화도 나는것같네요
전 여태것 그저 과민반응보이면 더 이상해지고 괜히 사람들과도 멀어질까봐 애써 참으면서 웃으며
넘어간건데.. 휴... 끊었던 담배를 또 피고 말았네요...
취직도 안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내가 변하는건지..
이제 정말 사람들 만나기가 싫어지내요.
밤이늦었네요. 다들 편안한밤 되세요.
☞ 본 게시판에서 모발이식 수술 후기는 신고 바랍니다. (삭제 및 탈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