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보균자.
정말 슬픈일이죠.
제가 아마 이것땜시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고민의 80%가 이거였으니깐요.
엄마한테 물려받아서 태어날때부터 갖고 태어난걸 날더러 어쩌라고.
정말 저도 원망 많이 했습니다.
하늘도 원망하고, 국가도 원망하고, 엄마도 원망하고...
원망만하고 살면 뭐하겠습니까
원망안하려 해도 솔직히 잘 안됩니다.
이것때문에 전 평생 맘에 짐을 지고 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사회생활하는데 힘들구요.
불쌍한사람들이죠..
태어나자마자 간염백신맞고 그래서 많이 줄었다구하구.
글구 실제전염도 안되고,
보균자인 사람은 자각증세도 없고..
근데 왜 국가에서는 법정전염병으로 취급하여 보균자인 사람들이 죄책감으로 살아가게 만들었는지.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아직 사회는 변할려면 멀은것 같습니다.
참고로 울작은언니가 하사관 될려고 시험 최종까지 다 붙었는데
3차 면접이 건강검진 이었거든요
보균자라 떨어졌습니다.
울언니는 쿵후도 하고, 수영, 학교다닐때 육상,배구선수.
못하는 운동이없었고,
성적도 가장 우수했는데도
보균이라는 이유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울언니 그때 상처 많이 받았습니다. 나처럼 서러워 울지도 않고, 그냥 받아들이더라구요.
아주 오래 전 (한 5-6년전..인듯..) 얘기라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사회가 계속 바뀌어가고 있으니깐.
기준이 아마 많이 완화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니깐 우선 공부열심히 해서 시험붙었는데 건강검진에서 떨어지면 억울하자나요.
그러니 전화해서 자세하게 물어보세요~
사람들마다 대답하는게 약간 다르니깐 담당하는사람들중에서 2-3사람한테 더 전화해서
같은 내용으로 알려주는지도 확인하시고,
이왕이면 결격사유에 해당안된다는 내용을 메일이나 팩스로 받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나같은 사람은 세상에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동지를 만나서 약간의 위안은 되는군요.
저도 정말 억울합니다.
평생 맘에 짐으로 불행하게 살았는데..이제 그 스트레스에 정말 죽을것 같은데..
지금에 와선 이젠 탈모라니요.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 생각됩니다.
제가 전생에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길래..
님 시험에 꼭 붙으세요~
경찰공무원 되시고 계속 자기계발하시어 나중에 높은사람 되세요~
그래서 보균자들과 탈모환자들이 눈치보지 않게 살수있는 사회 만들어 주세요~
정의와 평화와 사랑 넘치는
어느 한사람도 외로이 홀로 슬퍼하지 않는 그런 사회..
그런 사회가 오긴 올까요?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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