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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으아 정말 죽여버리고 싶은 의사새끼네여

  • 23년 전

  • 1,074
0
진짜 으아
글로 본 제가 다 피가 거꾸로 솟는 그런 기분이네여
머 그런 엿같은 인간이 다있데여?

글구 아직은 초기인거 같은데
초기에 탈모치료를 시작해야 더 효과가 좋은걸로 알고있어여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시구
프카나 프페는 복용해두 괜찮을꺼 같은데......
군대가서도 먹을수도 있을꺼구
>안녕하세요 대다모 패밀리 여러분
>
>저는 신라인의 향기가 숨쉬는 경주에 살고 있습니다.
>(-.-;; 경주홍보하는거 아닙니다.)
>
>언제나 활달하고 밝던 저에게 어느날 부터 시련이 다가 왔죠...
>
>탈모라는....;;
>
>이제 겨우 20살... 여기 대다모회원분들이 보시면 아직 머리도 조금밖에 안빠진 녀석이 이런말 하다니
>
>라고 꾸짖으실줄은 몰라도 대머리에 높고낮음이 어디있겠습니까?
>
>아직은 이마를 들추지 않으면 남들이 알아보지도 못할정도로 미미한 탈모현상입니다.
>
>남성형탈모증(M자형)이 시작된걸 처음 안것은 벌써 6달이 지났군요.
>
>처음엔 문득 긴 머리를 들추고 이마선을 보자 양옆이 조금 올라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 그냥 기분상 이라고 생각했죠...
>
>하지만 어느새 주위를 둘러보니 제 방에는 무수히 많은 머리털이 빠져있더라구요.
>
>전 알지 못했나봐요... 탈모현상이라는걸...
>
>긴머리를 하고 있으니 앞에 머리숱이 없는것이 확연이 들어나서 지금은 스포츠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
>물론 아직도 알아보는 이는 없지요.
>
>하지만 컴퓨터를 하다가 잠에 들때 의자밑으로 널려있는 머리털을 볼때면...
>
>왠지모를 눈물이 나는것은 왜일까요?
>
>이제는 벌써 이마의 양옆은 높을줄 모르고 올라갔습니다.
>
>치료요? 왜 시도를 안해봤겠습니까?
>
>일단은 피부과를 갔었죠.
>
>나 : 선생님 머리가 조금빠지는 거같습니다.
>
>의사 : (슬쩍 이마를 올려보더니) 흠..;; 좀 올라갔네
>
>나 : 네... 무슨 프로스카라는 약과 등등이 있다던데요...;;
>
>의사 : (자신의 이마를 들추며)야.. 난 나이가 40인데도 대머리 아닌데 넌 왜 그렇냐 ㅡㅡ^
>
>나 : 네?
>
>의사 : 젊은놈이 여자만나긴 글렀군 ㅎㅎ
>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름모를 이상한 약을 (데옥손이라는 바르는약) 처방해주시더군요.
>
>그리고 그다음부터 병원을 가지 않았습니다.
>
>환자에게 그것도 아직 인생을 한껏 펼쳐보지 못한 20살의 탈모증환자가 왔는데 그렇게
>
>자신의 머리숱이 많다고 자랑해야했을까..하는 아쉬움으로...
>
>전 자연식에 도전했습니다.
>
>나 : 엄마 나 아무래도 탈모초기인가봐... 검은콩이랑 검은깨 다시마를 ~~~....
>
>엄마 : 헛소리말고 공부나해! 젊은 놈이 무슨 탈모야
>
>나 : (이마를 들추며)이것봐 엄마 이마 양옆이 올라갔자나
>
>엄마 : 김치랑 된장찌게나 먹어라.
>
>그랬습니다. 어머님도 저의 탈모현상을 심각하게 받아주시지는 않았습니다.
>
>힘없이 떨어지는 내 머리털처럼 내 의지도 마음도 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
>곧 군대를 갑니다. 군대를 갖다오면 많이 빠지겠지요.
>
>제대하면 삭발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
>
>그리고 힘을 내려고 합니다.
>
>탈모로 인해서 한번뿐인 인생을 허망하게 머리털이나 바라보면서 살고 싶지 않거든요.
>
>그렇게 그렇게
>
>마음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
>
>-경주 새벽에 잠오지 않는 한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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