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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말 생각 잘 하셨습니다..

  • 23년 전

  • 1,016
0
>며칠전인가 자살결심을 하고 쓸쓸한 맘으로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님.. 자살이라니요.. 저 같은 탈모말기도 꿋꿋이 잘 살고 있는데요.

저는 아직 종교는 없지만 불가에서 말하기를
사람으로 태어나기가 어렵고 또 남자로 태어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게 태어난 인생인데 그깟 머리숱 없다고 소중한 생명을 포기하다니요..
정말 마음 잘 바꾸신 겁니다.

저도 솔직히 탈모때문에 마음 고생한 적은 많지만
자살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른 문제로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할 뻔 한 적은 있었지만요..

까짓거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듯이
머리숱 없으면 없는대로 살면 됩니다.

저는 얼마전부터 쓰고 있던 가발마저 벗어던져버렸습니다.
그냥 이제부터는 시원하게 살고 싶어서요..
머리는 현재 5미리로 짧게 삭발을 했습니다.
그래도 확연히 탈모티는 나지만요.^^
나갈때는 모자를 안쓰고 나갈때도 있구요.
저만 신경 안쓰면 아무도 신경안쓰는 거니까요.

그리고,요즘 식생활 개선을 해서 자연식을 먹고 있죠.
그동안의 경험으로 봤을때 발모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혹시 또 압니까? ^^

아무튼 님의 사고가 긍정적으로 바뀐 글을 읽으니
저도 기분이 괜히 좋아져서 리플 남깁니다.
우리 화이팅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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