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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트리코민의 힘이던가......?

  • 23년 전

  • 1,470
0
저는 프페먹고 거의 6개월 넘어서 발모할 시기라고 생각했는데 왠놈에 지루성 피부염이
지독히 걸려서 견디다 못해 탈모방지용 샴푸로 트리코민을 구해서 사용한지 5일
째입니다.
아침엔 트리코민 샴푸를 쓰고 저녘엔 비누로 감고 트린코민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트리코민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엄청 많이 빠집니다. 프페먹고 초기에
쉐딩되던 것 만큼의 양이 매번 빠지고 있습니다. 아직 나머지 머리가 굵어진다는 기분도
없고요. 아마도 자기전에 뿌린 스프레이 때문에 아침에 머리 감을 때 빠지는 것 같은데...

도대체 누구는 효과보고 누구는 프페먹고 지루성 피부염에 트리코민 마저 쉐딩되고....
탈모인 중에서도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아 돌아버리겠습니다.

참고로 프페먹고 거진 4개월 쉐딩에 머리숱은 전체적으로 더 없어지고 기름기는 더 많아
지고 여성형 유방에 마침내 지루성 피부염으로 머리속에 기름딱지가 덕지덕지 끼는 온갖
부작용은 다 겪고 있습니다. 씨발 흑흑.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게 불안해 나빠지고 있는 걸 뻔히 보고 있으면서도 쳐바르고 쳐먹고
하고 있으니 에고 내 팔자야.

트리코민 주문 일주일만에 니옥신 샴푸 또 주문했슴다. ㅠ.ㅠ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머리는 많이들 나셨구요?
>후후후..
>글쎄... 안녕도 하고.. 잘 지내시기도 하셨지만.. 머리는 글쎄라구요.....?
>어쩌겠어요..
>꾹.. 참고.. 그래도.. 잘 되겠지.. 하는 희망 잊지 말고....
>할 수 있는 것.. 절망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또.. 조금씩 해봐야죠...
>
>어느 만화책에서 그랬는데.. ( 뭘까요? )
>' 포기해선 안돼.. 포기하면.. 그땐.. 끝이야.. '
>
>오늘은.. 친구 녀석을 만났습니다...
>그 녀석도.. 예전엔 꽤 날렸는데.. 몇 년 전부터.. 탈모로 고생하고 있었죠...
>솔직히 탈모에 관한 얘기.. 서로.. 잘 안했었는데.. 그냥.. 쑥스러서..
>그래도.. 그 녀석.. 예전부터 뭔가 하고 있었던건 알고 있었죠..
>제가 귀찮고.. 알고 싶지 않아서..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뿐이지만...
>오늘 둘이 만나.. 술 한잔 하면서.. 머리도 화제가 되었죠...
>녀석은 얼마전부터 입소문을 듣고.. 난다모를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물론, 예전보다는 머리 숱이 좋아졌어요.. 꼭 발모를 했다는 얘기는 아니고..
>머리카락이 까매지고.. 두꺼워 져서리.. 물론.. 조금 발모했는지도 모르지만서도..
>그렇다고.. 난다모 덕택에 좋아졌다.. 그런 얘기는 아니구요...
>( 참고로 그 녀석은 아직 프페나 미녹같은건 모르는 단계구요....
>조금 있다가 알려주려구요.. 제 임상실험이 조금이라도 성공할 듯 하면....)
>
>그 녀석이 근데..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
>무슨 치료든.. 뭐든.. 꾸준히 하면.. 좋아진다고..
>비누든, 샴푸든, 복용약이든, 바르는 약이든...
>뭐든 좀 하라고.. 포기 하지 말고..
>예전부터.. 귀찮다고 딱 질색을 했었거든요... 어차피, 아버지, 큰 아버지 모두 그러시니..
>이 강한 피내림이 어디가겠나 싶어서.. 후후후..
>난 그 앞에서.. 그냥 배시시 웃었어요..
>알았다고.. 나도 이젠 신경 쓴다고..
>그러면서.. 녀석.. 참 대견했어요...
>그래도.. 뻔히 힘들다는 거 알면서.. 뭐든.. 포기 하지 않고.. 애쓰는 모습...
>한번도.. 지치지 않고.. 뭐든 하려고 하고.. 해내려고 하는 모습..
>난 그 동안 뭐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죠..
>그냥..
>마음에 들지 않게 변해가는 나 자신까지 내버려 둔게 아니었나...
>그건.. 포기와 방종의 또 다른 단면이 아니었을까... 후후후..
>워낙 강한 유전이니.. 워낙 독한 피내림이니 하는 말로 애써 변명해가며...
>그렇게 게으르게 살아 온게 아니었나...
>또 한번 고개가 숙여졌지요...
>
>아..
>물어볼 말씀이 있었는데...
>괜한 사설만 들어놨네요...
>저번주 금요일날 회사에서 술을 마셨더랬습니다.
>( 프페 먹고난 증상인데.. 술먹으면.. 예전에는 소주 4,5병 먹어도 거뜬하게 담날 일어났는데..
>요샌 한두병만 마셔도.. 금방 필름이 끊겨요.. 그게 프페 때문인지.. 나이 때문인지는 잘 몰겠지만서도.. 쩝..)
>그날 일차, 이차까지 갔었는데.. 정신차려 보니.. 토요일 아침.. 전 집이더군요..
>물론, 기억은 딱 일차까지 밖에 없구요..
>하루 종일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침만 간신히 친구녀석이 사줘서 먹고.. 내내 시체가 되어 있었습니다.
>당근, 금욜날 프페나 미녹, 뭐 암것도 못하고... 토욜날은 내내 시체가 되어 있다가..
>저녁때쯤 정신이 들어서.. 그때 부터 활동하다 보니.. 밤에 잠이 안오더군요...
>새벽 네,다섯시까지 깨어 있다가 그제서야 잠이 들었죠...
>토욜날은 물론, 프페니 하는 치료제들 다 섭렵하구요...
>
>여기서 부터 중요한 얘기..
>그러다.. 일욜날 벼르고 벼르던 트리코민을 구입해다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토욜날 밤에 받았거든요..
>일욜날 아침에 머리를 감았죠.. 아침에 일찍도 일어났네요.. ,
>거의 서너시간 밖에 잠을 못잤던거예요..
>근데.. 일욜날 아침에 샴푸하는데.. 머리 정말 억수로 많이 빠졌습니다 .
>치료 시작한지 한달 반만에 그렇게 머리 많이 빠진날은 없었습니다 .
>충격이었죠...
>어제 잠을 못자서 그랬겠거니 했어요..
>
>그리고 프페와 미녹, 검은콩, 엘시스틴.. 평소대로 일욜날은 복용을 했어요.. 운동만 못가구요..
>그리고.. 저녁때.. 저녁을 조금 먹었는데도.. 포만감에 졸려서.. 전날 잠도 제대로 못잤으니..
>잠이 들었는데.. 밤 아홉시 조금 넘어서 눈이 떠지더라구요..
>물론, 그 이후로 잠을 못 이루었죠... 제길..
>그러다 보니.. 또 새벽 서너시까지 잠을 못 이루게 되었고..
>월욜날 출근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었어요..
>또.. 잠을 두,세시간 밖에 못자게 되었네요.. 글세..
>월욜날 또 트리코민으로 머리를 감았어요..
>허걱.. 머리가 거의 그 전날 수준으로 빠지더군요.. 정말.. 가관이었죠..
>그렇게 머리가 많이 빠진 날이 없었는데...
>잠을 못자 그렇겠다.. 싶었어요...
>
>그리고 퇴근을 했죠.. 물론, 월욜날도 피곤해서 운동은 못갔죠..
>( 이 삼일 동안 세시간 정도 수면하고 운동갈 수 있는 사람. 나와보라그래.. 쩝..)
>그래도 약물과 식이 요법은 다 했어요...
>근데.. 난 정말 안 그러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또 초저녁에 잠이 들더군요...
>또.. 10시경에 눈이 떠지더라구요.. ( 그래도.. 옥탑방 고양이는 잼나게 보고.. )
>샤워하는데.. 물론, 트리코민으로 샴푸도 하고..
>아.......
>그 엄청 빠지는 머리털이란.....
>상상 되시나요? 그 아픈 마음을..
>그 아픈 마음 부여잡고..
>잠을 청햇으나.. 새벽녁까지 또 잠을 청하지 못했어요...
>초저녁에 잠이 든게 웬수같았죠..
>
>그리곤 오늘 아침.. 오늘 아침 샤워때 마저도..
>정말.. 눈뜨고 싶지 않을만큼.. 머리가 빠지더군요..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어요...
>아.. 혹.. 이게 트리코민의 힘은 아닐까...
>
>제가 원래 밤도깨비 스탈이라.. 밤에 잠이 없는건 오늘 내일 일도 아니고..
>필름 끊기도록 술 마시는 것도 암만 줄여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많이 빠지는 경우는 처음이었는데..
>이게 혹.. 트리코민때문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
>고민했었지만.. 오늘 저녁도 일단 트리코민을 사용하기는 했습니다.
>트리코민 사용한지 며칠 되진 않았지만..
>그동안.. 잠도 못자고.. 술도 마시고 그랬지만. 슬며시 걱정이 되네요..
>평소보다 많이 빠진 머리카락.. 이게 혹.. 트리코민 때문은 아닌지..
>아니면 부족했던 잠과 지나쳤던 술대문이었는지..
>
>혹.. 트리코민 사용했던 분들 계시면.. 여쭤볼께요...
>그게 혹.. 트리코민의 힘이었나요?
>
>아니면.. 술과 수면부족 때문이었나요?
>물론, 오늘부터.. 잠 푹자면서.. 비교를 해보야 겠지만서도..
>혹여나 걱정이 되어서요...
>프페와 미녹으로 조금이나마 효과 있던 머리.. 혹여..
>트리코민으로 작살 나는건 아닌가 싶어서리...
>걱정이 좀.. 아니.. 심히 되네요..
>저걸 계속 써야 하나.. 임상 실험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내 몸가지구 임상 실험 하기는 겁나쟎아요...
>프페와 미녹으로 잔털까지 나오기 시작했는뎅....ㅠ.ㅠ
>
>에거.. 쓰구 나니.. 정말.. 길어 졌당..
>별얘기도 아니었는뎅...
>
>담에는 별 얘기 있는 걸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당..
>별 얘기도 아닌데.. 하시지 마시고..
>혹여.. 사용하셨던 분들.. 경험이 비슷한 부분 있으면..
>얘기좀 해주세요..
>
>그럼. 모두들.. 득모하시는 밤이 되기를...
>
>오늘은 머리 위해서도.. 일찍 자자...ㅋㅋ
>술도 일부러 서너잔 밖에 안 마셨는뎅...
>
>굿나잇...^^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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