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역시 탈모로 고민하고있는 30대입니다.
아직 결혼도 못했구 애인도 없구요.
이럴줄 알았다면 후후....그때 결혼할껄....ㅋㅋ
탈모가 시작되면서 세상살이 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별의별생각도 다들고....부모님 원망도 많이하고.....
주변을 보면 탈모증을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기에
다른사람들이 나를 보는 그 시선이 정말 싫었습니다.
어쩜 제 자신이 저를 더 혐오스런 눈길로 봤을지도 모르지요.
그나마 여기 대다모에 오면
나와같은 고민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진솔한 글들을 읽으며
웬지모를 뭉클함이 느껴집니다.
효과있다는 얘기엔 어김없이 자세하게 알려달라구하는 리플에서
전 그 글을 쓴 분의 절실함을 느끼고
사기를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돈부터 입금하는 사람들....
여자를 만나도 힘들어하고 헤어지면 더 힘들어하고
탈모로 인한 취업고민,받아주지도 않는다는 결혼정보업체.......
휴.....
보통사람들은 아무생각없이 살아가지만
우리 탈모인들에겐 머리카락 한올도 몇천원짜린데.....라는 생각으로
세면대에 널려진 머릿카락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요즘엔 이런 생각이 종종 들곤합니다.
머리숯많은 장애인보다는 차라리 내가 낫지않나?
머리숯많은 중병환자보다는 차라리 내가 낫지 않나????
머리숯많은 아프리카난민보다 내가 더 낫겠지??????
거의 포기하면 살아가던 저도 얼마전부터 프카와 미녹을 시작했습니다.
원망보다는 작은 노력 하나가 탈모인들에겐 좀더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맘 편하게 먹으시고 모두 좋은 효과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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