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제 경험에 근거하여 말씀 드립니다.
>
>크게 암치질과 숫치질로 나뉘지요.
>무쟈게 쪽팔리는 병으로 세간에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건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치질에 전혀 문외한인 사람들은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을 아주 저질 취급하는 경우도 간혹 보게 됩니다.
>하지만, 치질은 "두발로 직립"하는 인간이기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제법 높은 병입니다.
>네발로 다니는 것들은 치질이라는 병에 전혀 걸리지 않거든요.
>기본적인 자세와 아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므로 치질에 걸렸다고 해서 쪽팔릴 필요가 전혀 없다는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
>아무튼 각설하고,
>치질 검사 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
>바지랑 빤쓰를 발목까지 내린 후에 매트 위에 올라가 시선을 천장으로 향하게 하고 눕습니다.
>그 다음 양 손으로 양 무릎을 자신의 가슴팍으로 오목하게 끌어 당기지요.
>의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적나라하게 드러난 똥꼬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경우, 내시경을 똥꼬 속에 집어 넣어 사진 촬영을 하며 살피게 됩니다.
>똥꼬가 유연한 신축성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기구를 집어 넣을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보통 치질의 단계를 4단계로 나누는데요.
>치질의 4 번째 단계는 정말 눈뜨고 볼 수 없을만큼 처절한 장면을 연출하지요.
>똥꼬 주변으로 한껏 부어오른 멍울들이 터져서 마치 오줌을 싸듯 피가 줄줄~ 흐르는 경우입니다.
>절대적으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이지요.
>물론 이글을 올리신 님께서는 이에 해당사항이 없으리란 생각입니다만.
>
>똥꼬 주변이 부어오르지 않은 상태로 똥꼬 내부에 염증만 있을 경우 치료 기간은 짧습니다.
>하지만 똥꼬 주변에 멍울처럼 부어 오른 부분이 있다면 치료에 긴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약으로 치료하는 경우 아침 저녁으로 좌약을 집어 넣고,
>효과를 좀 더 빨리 보기 위해서 똥꼬 주변에 바르는 연고를 첨가할 수가 있습니다.
>
>하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돈 안드는 확실한 방법은,
>아침에 대변을 본 후, 그리고 저녁에 취침 전 미지근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며 좌욕을 하는 것입니다.
>좌욕을 하시면서 똥꼬 주변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주며 맛사지를 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어짜피 치질의 근본 원인은 똥꼬 주변의 모세혈관에 피가 잘 통하지 않아
>혈이 뭉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울혈진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 기본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물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너무 뜨거운 물은 오히려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의 좌욕은 강력추천!!! 입니다. 사실 이것만큼 효과적인 게 없거든요.
>
>그리고 님께서 말씀 잘하셨는데요.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거나,
>똥쌀때 신문이나 책을 보는 것은 치질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의자에 있어 소파같은 푹신한 것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앉으면 엉덩이 부분이 푹 들어가 통풍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아주 안좋습니다.
>그리고 똥쌀때는 모든 신경을 똥꼬에 집중시켜
>건더기 분출 속도에 변기가 깨질만큼 초스피드로 퍼붓어 주고 끝내는 게 좋습니다.
>신문을 보거나 하여 똥싸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게 되면 차후로 변비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데
>변비에 걸리게 되면 나오지 않는 똥 억지로 뺄라고 똥꼬에 무진장 힘주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똥꼬 주변의 모세혈관이 심한 압박을 받게 되어 혈이 뭉치게 되지요.
>간혹 재수없으면 대책없이 터져서 피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똥쌀때는 아무 생각없이 초스피드로 퍼붓어 주고 끝내는 게 좋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한번 치질에 걸리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꾸준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한번 걸렸다가 치료 후에 또 치질의 낌새가 포착되면 기분이 따따블로 겁나게 더러워지거든요.
>
>글이 좀 길어졌는데 이쯤에서 정리 하겠습니다.
>의사가 똥꼬 검사할 때 옆에서 기본적으로 간호사가 조력을 합니다.
>하지만 쪽팔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들이 그동안 접해본 환자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거의 대부분의 경우 그들에게 있어 환자의 몸은 치료의 대상으로 보일 뿐입니다.
>누군가는 그러더군요. 그저 고깃살로 보일 때도 있다고.
>
>검사 잘 받으시고요.
>치료 잘 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이건 사족입니다만,
>저번에 이곳에 어떤 분께서 산부인과의 미친 의사놈 사진을 올리셨던데
>그새끼는 의사의 도를 외면한 예외적인 케이스로써 빌어먹을 놈입니다.
>좆뭉댕이를 길게 늘어뜨려 매듭을 두 세번 엮어주고 싶은 쓰버럴 놈이지요.
>정신 분석학 적으로 보건대 그 쓰버럴놈은 지독한 임포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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