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날 때 부터 M자가 있긴 했었습니다. 이마도 넓었고.. 가족력도 있기에 저도 언젠가 올거라는걸 알고 있었죠..
중학시절, 지루성 두피염이 시작됐고 고등학교 땐 많이 심했었습니다. 운동을 시작하고 나니깐 두피염은 호전되긴 했는데.. 이게 또 스트레스 때문에 왔다 갔다 하네요.
20살 성인이 되고.. 담배도 배우고.. 연애도 하고.. 친구들이랑 노느랴, 시험공부 하랴, 밤을 새는 습관이 생겼어요.술은 안 마셨습니다. 잘 못해요.. ㅎㅎ 하루에 보통 네시간 씩 잤고.. 어떤 날은 이틀 동안 안자고 몰아자기도 했습니다. 요즘도 종종 그러고요..
그러다, 21살 때 만났던 여자친구와 2년 여를 연애 했는데.. 여자친구의 집착이 너무 심했어요. 제 휴대폰 검사는 기본이였고.. SNS도 못하게 막고. 알고 지내던 여학우들, 선배들, 후배들. 다 따로 연락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집에 와서는 제 짐들, 노트북도 뒤지고 했었어요.
자기도 왜 그러는질 모르겠다며 서로 얘기도 많이 하고 많이 싸웠는데.. 별에 별 꼬투리를 다 잡히다가 여자친구는 우울증이 오고, 저도 우울증 비슷한걸 겪다가.. 그게 문제였는지 지금은 탈모를 겪고 있네요.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 잊어보려 또 밤을 지새우던 안좋은 습관들이 계속 됐고.. 그 스트레스와 생활 습관이 기폭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에이 내가 무슨 탈모야. 하다가 슬슬 M자가 진행 되는걸 느꼈고..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다 군 복무를 시작하고 (운동할 때 다쳐서 공익 판정을 받았습니다.) 훈련소에 다녀오곤, 약 복용을 잠시 중단 했는데.. 이 사이에 많이 빠진 듯 하네요.
지금은 체념하고 약 복용하면서 미녹시딜 바르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면서 모발이식 할 돈을 모으고 있는데
내년엔 심을 수 있으려나 싶네요. 대다모 첫 가입 기념으로 주절주절 적어봤습니다. 다들 득모하셨음 좋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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