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숱이 많이 없어서 지단이네 뭐네 머리 없는 인물들의
별명을 늘 안고 살았습니다. (생물도 들어 봤음 예를 들면 캇파라던지..캇파라던지 ... 캇ㅍ...)
숱이 없는 편이다 보니 내 자신이 탈모인지 아닌지 잘 모르고 살았었죠
그러다가 30대가 넘는 나이가 되고 저 말고도 주변에 저와 비슷한 머리숱이
되는 사람들을 보게 되니 저도 의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20대 때 사진들을 보다가
지금 머리를 보니 아무리 숱이 없는 편이었어도 현재 많이 사라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고민 끝에 대학 병원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아무튼 여러 후기를 보아도 결국 탈모 치료의 끝판왕은 약물 치료와 모발 이식이더라구요.
병원에서 피부과 교수썜이 제 머리를 보자마자 두피를 확인하고 이것 저것 보시더니 결국엔
"당신은 탈모 빔을 맞고 말았습니다. 자라나라 머리 머ㄹ.... 3번 외치시면..." 는
아니구요 탈모가 좀 진행 되었고 지금부터라도 약 먹으면서 관리 잘 해야
지금 머리라도 지켜낸다며 여러 약과 원가 및 부작용 그리고 관리 방법을 상세하게
진짜 학생 가르치듯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결국 처방을 받고 비싼 약 싸들고 왔습니다
부농부농한 이 약과 어찌보면 평생을 함께 해야 하는데
어플로 머리 사진을 찍고 주기마다 일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살면서 부모님한테 원망한거 단 한 개도 없지만
이 유전자 만큼은 정말 원망을 안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ㅠㅠ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가장 먼저 이런 것들이 걱정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겨내시기도 하고 좌절도 하시기도 하던데
저는 어찌 될지 참 암담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신병 들어 왔으니
고참? 님들의 많은 조언과 정보 공유 부탁 드립니다
저도 훌륭한 고참이 되어서 신병들에게 많은 가르침 선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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