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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나왔습니다

  • 22년 전

  • 1,691
0
절친한 친구들과의 술자리였는데...

친구들은 별생각 없이 제 머리 이야기를 잠깐 했는데
전 웃어넘기기를 몇번 하다가
결국은 좀 분위기가 잠잠해지고 화제가 다른 방향으로 쏠린다 싶을때
피곤하다는 것을 핑계로 걍 무작정 고집을 피우고 술자리를 나왔습니다
친구가 전화를 했는데 걍 받지도 안고 집에 왔습니다

이젠 친한 친구들과의 만남에서도 대인기피증이 생기는건지...

저도 좋아하고... 또 저를 좋아해주는... 그련 여자가 있는데
그녀에게도 다가가지를 못합니다
그녀는 제가 탈모인 것을 모릅니다... 그래서 겁이 납니다
젠장... 정말 살맛이 안나네요

탈모가 심해지기 전엔 정말 공부도 열심히하고 뭐든 자신이 있었는데
이젠 다 겁이 나기만 하고 의욕이 안생깁니다
그저 어두운 곳만... 사람이 적은 곳만... 그런 곳만 찾아다니려 하네요
이제 23살인데... 아직 할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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