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살로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 복용한지 2년 째네요. 양가 모두 탈모력을 타고난 불행한 인간으로서 항상 탈모에 대한 공포감을 안고 살아왔네요.
그래도 이십대 때까지는 나름 풍성하게 걱정없이 살았는데 삼십대 때부터 정수리 쪽이 훤해져서 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효과는 나름 좋았네요. 효과 자체가 없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그런 경우는 아니구요.
그런데 문제는 성기능 장애입니다. 아직도 첫 약을 먹었을 때 당시 기억이 생생하네요. 정말이지 성욕 자체가 씻은 듯이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워낙 생소한 경험이라서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엔 탈모에 대한 공포가 워낙 컸고 또 개인적인 사정상 여자 만날 일이 없던 시기이기도 했고, 또 약을 끊으면 회복된다는 말을 듣고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결국 스스로가 발기부전이라는 걸 인정하게 되는 사태까지 오게 됐네요. 정말이지 탈모약 먹기 전까지만 해도 성욕 충만했고 발기부전 이런 건 정말 남의 나라 얘기였습니다. 탈모약 말고는 다른 원인을 상상하기가 힘드네요.
저 같은 경우는 약 끊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간중간에 한달 정도씩 끊어봤는데 똑같더라구요. 아니 외려 탈모약 먹을 때가 차라리 성기능이 더 나앗습니다.
탈모약이 성기능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선 왈가왈부가 많긴 한데 제가 봤을 땐 탈모약을 맹신하는 의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절대 1~2%는 아닙니다. 당장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외국에서도 이 문제로 의사들을 성토하는 분위기가 대세죠. 무엇보다 진짜 1~2%일지라도 자신이 해당되면 그건 백프로나 다름 없지 않겠습니까.
저처럼 탈모약에 따른 성기능 부작용을 앓고 계시는 분들, 그리고 그걸 극복하신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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