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에 맘 고생이 너무 심했는데...
더는 머리때문에 인생 망치고 싶지 않아서 머리생각을 접기로 했습니다...
혹시 내년에 수능 셤 준비하는 회원님 있나요?...
전 26(27인가?)인데....내년 수능 준비할려고 합니다
집안이 어렵지만 어떻게든 해보렵니다....
머리때문에....머리때문에...이러고 살 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지난 2년동안 (군제대 2001년 6월) 너무나도 괴로운 나날이었습니다...
참고로 탈모가 저희 집안 내력같더군요.
첫째 큰아버지 정상, 둘째 탈모, 셋째 탈모, 울 아버지 탈모, 작은 아버지 두분다 탈모..ㅠㅠ
울 어머니도 머리가 조금 가늘고요..ㅠㅠ
우리 형 탈모끼가 점점 나타나고, 전 정수리 텅~. 앞머리 텅~ing, 동생은 탈모가 되지 않겠더라구요...모발이 힘이 있는게...부럽다..ㅠㅠ
아직까지 친구들한테 한번도 말해본적 없습니다...친구랑 만날때도 절대 밤은 새지 않습니다..예전엔 항상 밤새며 술마시기도 했었는데...고등학생때부터...친구 만날때 항상 모자쓰고 나갑니다.
친구놈들이 3년동안 같은 반 친구들이라서(저흰 남녀공학이었는데 남자가 워낙 어서 3년동안 전부 같은 반이었어요) 친하기도 하지만....그 친한 친구들한테까지 말하지 못했던 제 성격또한 그렇게 좋은 성격은 아닙니다...
소심하기도 하고, 내성적이기도 하고, 이기적이기도 하고, 자존심도 무지 세고...가장 중요한건 자존심이죠...
고등학교때 공부도 잘했고, 학생회장도 하고 나름대로 어려운 형편에 성실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좋았던지 여자애들도 많이 좋아해주었었는데....
이젠 그런 친구들에게조차 연락하기가 쉽지 않네요......며칠전에는 친하게 지내던 고등학교 선배가 얼굴보고 싶다고 연락하라고 했는데....연락을 안했습니다...아니 못한거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될까요?..... 더이상 머리때문에 이렇게 살기가 싫습니다......
"까짓 머리.........."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머리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머리때문에 이렇게 소심해지고 작아지는 내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 왜 당당하게 행동을 못하는지...바보같이...
예전에 '사상의학'이라는 책을 봤는데요....거기서 이제마(주인공)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참고로 이제마는 어머니가 참으로 못생겼다고 하더군요....그런 영향으로 이제마의 외모도 영 아니었고 게다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이제마가 이런 생각을 하더군요 '외모나 병으로 다른 사람에게 놀림을 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런 비아냥에도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자신의 소심함에 너무나도 화가난다' 대충 이런 말이었는데...
그런 글이 참으로 와닿더군요..... 글이 좀 길어졌네요...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원인이야 물론 머리지만.....어찌보면 더 중요한건 자신의 마음가짐이 아닌가....새벽에 주절주절 말이 많네요....그동안 여러번 들어왔는데...오늘은 왠지 글을 남기고 싶어서 ....
힘냅시다.....'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하잖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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