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대다모픽 1위 블랙포레 루트파워

[re]그러지말고 그 분한테 차근차근 알려줘요..

  • 22년 전

  • 1,388
0
심정적인 동조로 대부분 흥분하십니다만,

탈모인들은(젊은 분들)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생활에 심각하게 타격을 받는것,
여기서 말안해도 전부 압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못합니다.
매스컴이던 모임이던 탈모는 놀림감일뿐 당하는 사람들의 심정적 아픔은 헤아려주지 않습니다.

솔직히 머리털에 걱정없는 사람들은 머리털 자체에 별관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습니다.

주위의 정상인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대하지 않습니까?

탈모인들의 나라를 하나 건국해서 살지 않을 이상,
하루 이틀 볼 얼굴아니라 계속 신경쓰인다면,진지하게 말하세요.

젊은 탈모인들에게 탈모는 세상의 가치관을 바꾸어 놓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고,
살기 싫어질 때도 있다고 말입니다.

그 여자가 정말 싸가지라 죽여버리고 싶다는 말은 그 사람이 당신의 그런 고통을 알고도,
그렇게 말하고 깐족거릴 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수많은 알바자리 찾아가고 또 찾아갔다가 다 퇴짜맞다가 겨우 괜찮은거 하나 잡은 넘입니다.
>얼마전에도 글 올렸었는데, 같이 일하는 여자 (32살)가 한 명 있습니다.
>
>자꾸만 머리갖고 딴지를 거네요.
>""왜 머리를 안기르냐.. (썅. 안기르는게 아니라 못기른다고 했잖냐.)
>""솔직히 말해서 미안하지만 니가 도저히 2$살로 보이지 않는다. (말 안해줘도 안다.)
>아무튼 일하면서 내내 머리갖고 딴지네요. 너무 짧은거 아니냐고. 그래갖고 누가 니 나이로 보겠냐고.
>그러면서 지가 볼펜으로 제 머리 두상이랑 그런걸 휴지에 그리는데 죽여버리고 싶더군요. 앞머리는 짧은게 뒷머리만 이렇게 길어서 뭐냐고.
>분명 밀때 윗통수는 12mm로 깎고, 뒷머리는 완전 면도를 해버렸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게 한달도 채 안되서 뒷머리와 윗머리보다 더 길어질 수가 있는 것인지... 아무리 탈모되면 윗머리앞머리는 잘 안자라면서 뒷머리와 옆머리는 정상적으로 자라죠. 그래서 그런가봅니다. 더군다나 윗머리는 숱이 없어서 폭삭 눌려버리고 뒷머리는 빳빳하게 뻗치니까 더 길어보일테고요.
>
>하도 짜증나서 대충 말했습니다. 조용히 하라고, 나 머리 빠진다고.. 나도 이거때문에 미쳐 죽을 지경이라고(말하면서 생각한게 '내가 왜 너한테 이런것까지 말해야 하냐?')
>그러니까 잠시동안 잠잠해지더군요.
>그런데 좀 있다가 주방 형이랑 밥먹을때 또 머리얘기를 꺼내는 겁니다. 그것도 깔깔 웃으며
>""실장님 얘가요. 머리가 빠져갖고 자기가 미는거래요.
>"너 머리 빠지냐?
>""실장님 부인이 미용사라면서요. 그래서 제가 실장님 부인한테 손 좀 봐달라고 그랬죠.
>'재밌습니까?
>'난 짜증나 죽겠는데 겁나게 재밌나보네요.'
>""재미있다는게 아니라 그냥 스타일을 만들어보라는 거지. 솔직히 너 너무 늙어보이잖아.
>'할 거 다해봤습니다.'
>""뭘 할 걸 다해봐. 한번 좀 이름있고 알아주는 미용실에 가서 상담해봤어? 괜히 동네 구석쟁이에 싸구려 미용실에가서 상담하지 말고
>'나 병원도 다니거든요. 강남에 유명하고 이름있는데 다 다녀봤습니다. 나름대로 할만한건 다 해봣는데 소용없었어. 그러니까 제발 좀 조용히 하고 계시죠.
>""왜 병원을 가? 미용실을 가보라니까.
>
>밥먹다말고 그 자리에서 입을 꿔매버리고 싶더군요. 계속 깔깔거리면서 탈모증 있어서 머리 자기가 깎는다면서 비아냥대는거... 자기도 이마 운동장에 머리숱도 듬성듬성하면서 뭐가 그리 자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거참 되게 열받네요. 그년의 도발에 병원다니는거... 약먹는거 탈모증인거... 아버지도 대머리진행중이신거... 아주 짜증나도록 묻어두고 싶은 얘기를 다 꺼내버렸네요.
>거 참 힘드네요. 정말 어렵게 잡은 알바자리인데...
>내가 여자한테 직접거린것도 아니고, 멋부리고 화려하게 놀겠다 하는 것도 아니고, 주제에 맞지 않는 사치를 부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단지 내 용돈은 벌어서 쓰겠다고 묵묵히 일하려고 하는데 그것마저 그냥 놔둘 수 없나봐요.
>20초반의 젊은 나이에 속이 비추는 짧은 머리가 그렇게 자기 눈에 거슬리나 봅니다.
>아무리 적어도 이곳에서 최소 3개월은 일해야 할텐데... 3일되는 날부터 이렇게 사람을 긁네요.
>
>여기 주소 알려드릴테니, 누가 와서 이 여자 좀 처리해주세요. (농담입니다. 젠장 정말 저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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