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부터 활발하고 성격좋던 제가 사춘기를 거치면서 자존감이 확 떨어졌습니다. 그냥 잘하는 것 하나 없고 못생긴 외모에 멸치체형인 제 자체가 너무 싫더군요. 하루하루 우울한 생활을 보내던 중 제가 탈모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취업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게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제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했던걸까요...?
친가 외가 중 아무도 없는 탈모유전자를 저만 가지고 태어나고
나름 인물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저만 특출나게 못나게 생기고
잘하는 것이나 특출난 재능도 없으며 성격도 소심하고
말주변도 없습니다. 자존감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가 다르게 바닥을 치네요.
저도 혈기왕성한 나이라 연애도 해보고 싶고 이성친구들을 만나고 싶어도 이런 저의 모습을 좋아해줄 여자는 없다는 것을 앎에도 고쳐지지 않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차라리 태어나지 말았으면 싶기도 합니다.
주간 인기글에 40살에 미련없이 죽고싶다는 분이 계시더군요. 너무 공감되면서도 슬프더라구요. 저 분은 얼마나 저같은 고민을 해오고 슬퍼했을지..
지금 이 순간도 친구들은 내일을 준비하고 있을텐데
고작 20살인 저는 이런 생각이나 하고있다는 게 비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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