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앞에서 탈모얘기 하다보면 꼭 저만 우수운 사람되고 패기없고, 바보같이 되더군요..
>줏어온 자식이 아닌 것은 확실한데, 제가 대머리가 되던지 말던지 별 관심도 없고요..
>제가 한바탕 우수운 사람이 되어서 제 방에 들어오면 바로 따른 얘기를 즐겁게 하시더군요..
>따로 하소연 할 곳도 없어 그래도 가족이 제일 가깝지 하고 얘기하면 더 답답해지기만 하네요.
>이런 못난 몸을 물려주신 부모님도 밉고, 신은 더더욱 밉습니다.
>결국 종교도 버렸고요..
>벼랑끝에 서 있습니다. 나중에 죽어서 지옥에 가도 좋으니 머리만 멀쩡해지면 좋겠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얘기할 사람도 없어 그냥 적어봅니다.
>
님의 부모님뿐만이 아닐 겁니다. 가까운 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만큼 님의 탈모는 심각한 편이 아니라는 예단(?)을 하게 되는군요.
탈모에 관심이 없는 분들께서는 님의 걱정을 사서하는 근심 정도로 여길 겁니다.
탈모는 남보다 자신이 제일 먼저 간파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님이 탈모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분명 탈모입니다.
남이 알아주건 말건 적극적으로 치료하십시요.
남들이 알아볼 정도면 이미 치료시기를 놓쳐버린 경우일 수 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탈모 중기 같은데 남들은 되레 보기 좋다고 합니다.
남들이 그러는데 괜히 기 죽고 의기소침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그러니 남들과 어울릴 때는 자신 있게, 하지만 치료는 꾸준히 열심히 합시다.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규칙적인 생활이 탈모를 억제하는 가장 좋은 약 같습니다.
정신과 육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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