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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 솔직한 심정...................

  • 22년 전

  • 918
0
글 잘읽었습니다...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라는 옛날 노래를 들으면서 님 글을 읽으니 참으로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또한 세상을 많이 원망했습니다...이제 학부졸업으로 사회초년생으로 준비를 하고 있지요...취업이 안되는것도 힘들지만 사회생활을 하기가 너무 두렵고 솔직히 말하면 무섭습니다...
전 제자신이 이렇게 약한 사람인지 몰랐는데 요즘따라 제가 참 나약한 놈인줄 알았지요....
어릴땐 동네에서 형들하고 싸움도 하고 그렇게 맞구 해도 안울고 오기로 집까지 쫓아가서 싸우고 그랬죠... 그런 제가 탈모로 인해 어제는 눈물도 흘렸답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불공평하고 힘들다는 생각에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제 마음에 쌓였던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한꺼번에 울음으로 터져나와 밤새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렇게 운적은 아마도 태어나서 처음일겁니다... 사람들 도망다니고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제자신 머리속에 필림처럼 돌아갔습니다.. 후배들 혹은 선배들과 친해지고 싶어 엠티도 가고 싶었지만 가지도 못하고 그 흔한 졸업식에가서 사진도 한장 못찍었습니다...그러고 보니 군제대후 제가 사진찍은적이 한번도 없더군요...아마도 제 마음속에 저의 지금의 모습을 부인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군제대 직후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1년정도 사귀었는데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서로 사랑하고 챙겨주었습니다...요즘따라 그때 그 여자친구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네요...벌써 그일이 3년전이지만 저에게는 잊지 못할 마지막 추억인듯 싶습니다...하지만 더욱더 저를 힘들고 슬프게 만드는 일은 그 여자친구와 다시 만날 기회를 주어도 제가 다시 만날수 없다는것이 너무 힘들고 가슴이 아픕니다... 가끔 지나다 젊은 탈모인들을 보면 '저사람도 얼마나 가슴속에 슬픔이 많고 힘들었을까'하고 생각을 합니다... 언제 쯤 이고통의 날이 끝날까... 하지만 정답이 없네요... 저는 삭발을 할만큼 강심장도 아니구 주위 친한사람들 이목을 다 제끼고 가발을 쓸만한 배짱도 없습니다...그렇다고 돈이 많아 모발이식도 할수 없습니다...
제가 언제 한번 원없이 편하게 웃어본적이 있었던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늘 슬픔이 가득하고 혼자있을때는 그런 제 자신을 보면서 불쌍해하는 제자신.... 이게 바로 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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