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사람을 보면 머리부터 보게되더군요.......강의 들을때도
뒤에서 사람들 머리 쳐다보는게 취미가 된듯.................
봄 바람 살랑 거리는데 모자 쓰고 다니기 넘 힘드네요...ㅜ.ㅜ
어제 과감히 모자 벗고 학교갔는데, 대 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만 힐끔거리고
슬쩍 쳐다보는게 더 가슴이 아프더군요. 저희 어머니가 숫이 많이 없으셔서
그런지 저와 누나도 숫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누난 이쁘고 묶고 다녀서 괜찮고
누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꽤 많은데.....난 아직 여자친구 한번 못 사궈어 봤으니....
제길.......포기하자 , 맘 편하게 가지자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ㅜ.ㅜ
초딩때부터 머리 숫이 없는데다가 빡빡으로 다닌적이 많아서 빛나리라는 별명이
있기도 했고.....그래도 중 고딩때는 스포츠로 깍고 얼굴도 그리 못난편도 아니어서
크게 걱정안했느데 , 군대가니까 고참들이 머리숫 없다고 무지 놀리더군요. 사회
사람도 군대가면 싸가지없고 막 나오나봅니다.
하여튼 봄 바람 부는데 머리 이쁘게 세우고 다녔으면 소원이 없겠네요....이제 여름인데
시파 ...휴학하고 싶은데 나이도 있고........아이 짜증나......
그제는 나이도 많은 넘이 어머니께 머리숫 없다고 투정도 부리고.....흑흑.....
어머니도 가슴 아파하시더군요..........
지금 희망은 줄기세포가 빨리 임상실험 통과해서 시판되는 것뿐.......
열심히 공부해서 돈이나 벌어야 겠습니다. 머리 숫 없다고 여친을 못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작아지는 제가 더욱 밉습니다......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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