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머리가 지겹기도 하고.. 짧은 머리보다 더 빠지는 듯 해서..
겸사겸사 머리를 짧게 쳤습니다..
스포츠머리로 쳐버리려고 했는데 단골 미용실 누나가
그럼 후회하실거에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옆이랑 뒤는 짧은듯 다듬어 주시고.. 앞머리는 짧은 스타일로 해주세요.. 라고 타협했죠..
깎으면서 미용실 누나가 저보다 더 걱정하더군요.. 맘이 아프대요..
머리 숱도 없는데 5분의 1은 흰머리라.. 염색도 못 권하겠고..
그렇다고 염색 안 할수도 없고..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머리 상황이었죠..
간만에 짧게 치고 머리를 감으니.. 왠지 평소보다 더 차가운 느낌이 들더군요..
머리가 젖은 상태에서 거울 보고 심장마비 일으킬뻔 했습니다.. 앞머리가 어찌나 비었는지..T_T
집에 와서 거울보면서 혼자 앞머리 조금 더 잘랐습니다..
머리 완전히 말리고보니 조금은 나아진듯도 합니다..
게다가 앞머리가 조금이라도 서니 훤하던 가르마가 조금 가려져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군요..
소개팅도 얼마 안남았기에 거울앞에서 이리저리 쇼를 해가며 나은 스타일을 찾아보지만..
한숨이 나오는건 왜인지..
그냥 머리깎고 맘이 심란해서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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