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저도 매달 머리 깎으러 가는데 이제는 이발사(남자)도
내 심기 안 건드리고 말 안해도 알아서 분무기 안 뿌리고 뒷머리 옆머리만 쳐 주고...
그래서 고마워서 매달 갑니다. 아 제가 가는 곳도 블루클럽인데^^
저도 그 이발사 그만둘까봐 괜히 조바심이 나네요. 에휴~
그럭저럭 시간은 흘러갈거구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머리 깎는 그 순간만 참으면 또 한 달 신경 안 쓰고 살 수 있잖아요.
그 시간동안 자기투자하면서 열심히 미래를 준비해야죠. 여기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거에 작은 위로와
살 의욕을 얻네요. 힘내자구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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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머리 항상 블루클럽에서 깍습니다. 뭐 만만한 분위기에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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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도 자기가 감을수 있고해서...저희집에서 좀 먼 시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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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괜찮은 이발사를 하나 발견해서 먼데도 불구하고 게속 거기만 가서 짤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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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오늘 갔더니만 그만뒀다는겁니다. 그래서 짜를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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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놈이 그놈이겠지 해서 웬 초짜 같은 새끼한테 머릴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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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 새끼가 빗 깊게 들어가는 부터 해서 존나 신경쓰이게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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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짜르고 물뿌리고 또 물뿌리고...이러면서 꼭 초보 이발사한테 마루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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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으로 머리 자르는게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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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고 보니 역시 머리가 가관이더군요...오늘따라 또 숱은 왜그리 없어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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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고 그 시발럼이 머리깍으면서 티비보면서 게속 피식피식 댓는데 내 머리 숱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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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여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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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발끝나고 기분더러워서 티셔츠나 사려고 돌아댕겼는데 머리가 좆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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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입어도 개같더군요....괜히 종업원들도 빈정데는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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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정말 기분 개네요...전 공무원 공부하는 수험생인데...기분 너무 우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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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안가고 바로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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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한때는 옷잘입는다는 소리도 듣고 햇는데 요샌 걍 티셔츠도 2-3일 연속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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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아저씨 마냥 다닙니다....그러기 싫은데도 그냥 자포자기 비슷하게 되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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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자신이 이렇게 초라해지는게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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