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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탈모인으로 살아가기(님들도 공통점없나요)

  • 22년 전

  • 1,651
0
안녕하세여 FM m자형입니다..........
울적하기도 하고....재밌기도 하네여........특히 모자 쓰고 있을때 어려보인다는 말들으면..
속으로...."젠장 그놈의 머리털만있었어도.......더 어려보일텐데" 뭐 이런생각 들던데..ㅋㅋㅋ
모발이식까지 하셧다니..꼭 득모하시고여.....전 요즘 미용실때문에..골치가 아픔니다..
맨날 가던 미용실이.....이사를 가서......어디가서 짤라야 될지......낭감....--+
새로운 미용실가서...."제가 앞쪽에 탈모가 있거든여......그러니.....잘(?)짤라 주세여.." 이말하기가
넘 스트레스를 받아서리.........ㅋㅋㅋㅋ
암튼 ~~ 득모득모..........
>
>모자 - 보스턴레드삭스... 뉴욕메츠.... 아리조나 다이몬드벡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 클리블랜트 인디언스.. 뉴욕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모자수집광이 되었다..
> 물론 원래 운동 하는것 보는것 좋아했지만.. 메이저리그 매냐가 되었다.
>
>평상시복장- 외출시 모자를 착용하다보니.. 나이를 먹어도 지금 31임에도 불구하고 케주얼복장에
> 반바지 게다.. 완전히 영계처럼 다닌다.. 물론 가을 겨울도 마찬가지다.. 얼굴도 동안
> 이다 보니(모자쓰면) 심하게는 주변에서 이십대 초반까지 본다.. ㅎㅎ
>
> 일년전인가 대전에 간적이 있는데 잠시 여친 기다린다고 터미날 주변에서 서성거리고
> 있었는데 택시기사가 논산훈련소가냐고 물었다.. 웃어야될지... 그리고 2년내의 일인데
> 영등포쪽으로 가서 담배를 하나 살려고 했는데.. 담배가게 주인이 주민등록증 보자고
> 한다... 씨익웃으며 민증 보여주었더니.. 미안하다 난리다...
>
> 제일 압권은 경남에 본가가 있는데 거기들려서 잠시 밖에 친구만나러 나갔다.. 그런데
> 한 40대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왔다.. 내가 담배피고 있으니까.. 대뜸 와서
> " 불 좀 주라" 나 황당 모드.. (속으로 씨발.. 순간 머리가 뺑돌았다) 얼굴이 화끈....
> 그러나 잠시 정적후 맘 안정시키고.. 아저씨 내가 학생으로 보입니까.. 나이값하시죠..
> 내가 나이가 30인데.. 당근 담배불은 안주고.. (친구가 그러든데.. 아나 불 그러지..ㅎㅎ)
>
>학교 졸업사인 촬영및 사진촬영- 솔직히 대학 졸업사진 찍을때 탈모가 심한건 아니였지만 m자가 좀
> 많이 진척되어 있었다.. 괴로왔다.. 어떻게 할 방법도 몰랐고.. 사진 안찍어버렸다.
> 입사시나 각종 증빙용 사진은 그이후 방법을 터득 증모제등 구입 온갖 방법으로 커버
> 후 몇장 찍은다음 잘나온걸로.. 사용했다.그리고 그걸로 평생 우라먹엇다. 명판보관..
>
>각종경조사 - 솔직히 괴로웠다. 탈모상황이 진척된후... 가기만 하면 오랫동안 못봤던 친구봐야하니
> 처음엔 잘다녔다.. 그러고 항상 듣는소리 들어도 그냥 대범한 척 했다.. 나중엔 결국
> 친한친구녀석 결혼식에 안가게 되고 말았다.. 미안해서 지금도 죽겠다..
> 결국 나중에 여동생결혼할때... 정말 괴로웠다. 친척들 앞에 서야할때... 이땐 m이 심해
> 증모제로도 커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결혼식 한달전 부랴부랴 부분 가발을 맞췄다.
> 80만원 정도로 착탈식을 집안에 대머리가 없으니 이거 더 미친다... 그래서 무마 했다.
> 그런데 그땐 몰랐는데.. 동생 기념촬영한 비디오에 내가 적나라하게 나오는것 보니..
> 절라 어색했다.. 뭔가.. 진짜 머리가 아닌것 같았다(도둑이 제발저린건지)
> 아무튼 그순간만큼은 어떻게 잘 무마했다.. 지금도 친구들 결혼식한다고 오랜만에 연
> 락오면 괴롭다.
>
>직장- 결국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것 같다.. 직장생활하며 나가고 싶어 죽는줄 알았다.. 꼭 이
> 유가 탈모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해도.. 뭔가.. 부족하고 다니기가 싫어진다.. 특히 사무실
> 이니 더... 인간관계에서 소심해지는.. 무너지는 자신을 보게된다.. 결국 자격증있는걸로...
> 친구들이 좀 있으니.. 그방면으로 나가게 되었다. 건설 토목쪽으로... 결국 노가다계열..
>
>예비군- 가끔 있는 예비군가면.. 가끔 동창생들 만날테면.. 머리얘기 스스로 내색은 안하지만. 정말
> 난감했다.. 그리고 교육중에 전체 탈모를 외치면 난 정말 싫었다.. 그래도 모자 쓰고 있는게
> 좋은데...
>
>여자- 과거엔 안그랬는데 절라 소심해진다.. 여자앞에서 작아지는 자신을 발견하다니.. 예전엔 절라
> 자신만만 했는데... 여자들이 절로 좀 붙은 편이었는데.. 얼마전엔 이래가지고 결혼할까 하는
> 위기감까지...들든데.. 그래도 얼마전 양심을 팔지 말자는 생각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자
> 보냄.... (물론 그여자마저 대학시절에 이미 딸아붙었던 여자이니 결국 탈모전부터 알던..)
>
>결국 저도 보니까.. 자연요법. 리바이보젠..니조랄.. 증모제.. 가발(동생결혼식때1번 착용하고 안씀)
>그다음.. 현재 결국 프로스카.. 모발이식까지(최근에 함 지금 피딱지 떨어짐).. 안해본것이 없군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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