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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에서 붙이는 가발착용후 머리털 다 빠지다..

  • 21년 전

  • 9,570
0
벌써 오래전얘기네요..군 제대후 머리숱이 자꾸빠지길래 우연히 밀란의 신문광고를봤죠..

머..수영할때도 괜찮고 잘때도 안떨어지고 그런 가발이라 머라나...그당시엔 인터넷도 없었고 정보도 별로없던터라 무척 신기하게 생각했었죠..

그당시 제 머리숱은 머 조금씩 빠지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웬만큼 머리숱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후회되죠..그 망할놈의 원장만 아니였던들....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상담했죠..원장이 제 머리를 보더니 이러더군요..어차피 계속 세월이 흐르면 다 빠질머리니까 붙이는 가발을 착용하라고..그러면 수영해도 괜찮고 잘때도 괜찮다면서 한달에 한번정도 와서 다시 뗏다가 붙이라고 하더군요...제가 참 어리석긴했죠...웬만큼 있었던 머리숱을 지킬 생각은 안하고 그냥 겉보기엔 당장 가발을 착용하는게 좋으니까 무조건 그 사람 말만 믿었더랬죠....

그래서 붙이는 가발을 착용했었는데 아주 보긴좋았죠..어리석게도 무척흡족해하고 한달후쯤 붙인 본드(?)의 약효가 다되어 가발이 흔들리더군요..그래서 다시 갔더니 가발을 뗏다가 다시 붙이더군요..

그때 가발을 붙이는 약의 그 유독성때문에 머리숱이 왕창 빠지는걸보고 제가 그 가발쓰는걸 중단했었어야되는데 정말 어리석게도 1년가까이 그냥 그 가발을 계속 착용하는 짓을 저질렀죠..1년후..전 완전 대머리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그 원장말만 듣고 별생각없이 그 가발을 쓴 저도 미친놈이지만 제 머리가발을 붙여주던 미용사가그러더군요..자기같으면 손님같은 머리숱을 가졌다면 붙이는 가발이아닌 그냥 핀으로 고정시키는 가발을 했을거라고 하더군요..그 얘길 거의 1년가까이 지난후에 말하더군요.......

첫번째 원인은 물론 저한테 있겠죠..그렇지만 한달에한번 가발을 다시 뗏다붙이러오게되면 2만~3만원가량의 비용이 드니까 그걸 노리고 손님에게 무조건 붙이는 가발을 권유하던 그 원장놈이 정말 쳐죽일 정도로 원망스럽습니다......몇년의 세월이흐른지금도 가끔생각하면 분통이 터져 미치겟습니다..

군 제대후 웬만큼 많았던 머리숱을 지금이라면 약을 복용한다던지 아니면 모발이식을 한다든지 해서 얼마든지 이렇게까진 대머리가 되진않았을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그 원장놈을 죽여버리고싶다는 생각도들더군요....한달에한번 손님을 계속 오게만들어서 2~3만원을 더 벌려는 욕심에 손님의 머리숱상태가 어떤지 아무관심도 가지지 않고 이방면에 무지한 손님을 상대로 무조건 붙이는 가발을 유도했던 그 놈을 지금이라도 고소고발해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이게 가능할지 의문이지만 말입니다...그냥 무지했던 내탓도 있으니까 참고살아야지 하면서도 한번씩 울화가 터지는걸 참을수가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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