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된사람 만나셨네요..ㅎㅎㅎ
님과 님의 애인같은 분들만 있다면
우리 애들 학교에 확~ 갖다맡겨도 안심이 됩니다..ㅎㅎㅎ
애인과 좋은 미래 만드시고 또 좋은 선생님 되십시요...^^
>머리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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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참 고민 많이 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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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저는 이제 20대에 갓 들어선 나이이기때문에 . . 2월달부터 갑자기 카드에서 버스비가 성인요금으로 찍히는것을 보면서..아 이제 나도 성인이구나..하는걸 체감하기도 했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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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부터 심한 지루성피부염이 생겼습니다. 7시까지 등교인데 교통이 지지리도 불편하지만서도 미워할 수 없는 제 모교에 허겁지겁가느라 두피가 지성인데도 머리를 삼일에 한번 감는 경우도 허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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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리반이라서 야자도 많은 대다수의 친구들보다 오래해야했구요. 낮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꼭 밤만되면 두피에 오돌토돌한게 돋아나면서 요동을 치곤했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이...
>저도 모르게 벅벅 긁곤했구요..물론 두피에는 딱지가 지고..딱지 떼어내면 아직 자라려고 숨통 틔워보지도 못한 솜털같은 머리카락들이 한두개씩 붙어서 떨어져나왔습니다.
>이때는 자고 나면 베게에는 굵고 까만 머리카락들이 30여개정도 빠져있었고, 머리감을 때는 1~2개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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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끝나고나서야 피부과에 가서 제 머리의 가려움의 원인이 지루성피부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전까지는 단순히 머리를 잘안감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구요. 수능끝나고 나서 친구 한명이 제가 머리숱이 적어보인다고 하길래 덜컥했죠..저희 집안 사람들이 대머리는 없지만..머리숱이 적은편이라서 머리빠지면 확 티가 날거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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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약을 하루 세번씩 한달간 먹었습니다. 약이 워낙 독한지라.. 몇달간은 지루성피부염 전혀 신경 안쓰고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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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는 더 악화되었습니다. 내성이 생긴 것인지 ..이제 내복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고...하루이틀 정도 괜찮다가 미친듯이 가려워서 밤에 두피에 바르는 약을 두피의 벌건부분에 막 발라 두피를 진정시키고서야 겨우 잠들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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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두피에서 오돌토돌한게 돋아나면서(저는 지루때문에 두피에 뭐가 돋아나면 그 .. 말로 설명하기 힘든...그런 뭐..암튼 두피에서 그런 느낌이 일어난답니다...다른분들도 그러실려나...) 견딜수 없이 가려워서 짐싸들고 집에 와서 물 콸콸 받아놓고 니조랄이나 헤드앤숄더로 머리를 감곤합니다. 공부를 머리때문에 중간에 그만두고 오면..정말..불타다만장작같은 느낌입니다. 그럴 때면..어디에다 하소연할수도 없고 정말..울고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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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면 나도 외모꾸며야지 생각하면서 파마한번, 염색한번 안해봤는데 지금은 머리상태가 나빠서 꿈도 못꾸고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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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범대 생이고 과분하게도 여자친구는 교대생이랍니다.
>요즘 의대생들도 신부감으로 교대생을 선호하는 추세에..정말 과분한 사람이지요.
>집도 가난하고 차도 없고 돈도 없어서 자격지심에 그동안 얼마나 미안하다고 남들처럼 이것저것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했는지..
>가끔 장난스럽게 우리 나중에 결혼하면 방학때 여행도 가볼 수 있고, 선생님커플이라서 디게 좋다 그지~ 이런말도할줄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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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자고일어난자리에는 빠진머리카락이 몇가닥 안되는데..대신 머리감을 때 60개정도는 빠지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일년전보다는 빠지는 머리갯수로는 더 많이 빠지는거지요. 예전에는 굵고 건강한 머리카락이 빠졌는데.. 지금은 가늘은 머리카락, 솜털처럼 가늘은 머리카락들이 빠지는머리 중 30~40%는 되는 것 같습니다. 가늘은 머리카락이 빠지는건 탈모의 초기증세라고들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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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검은콩,검은깨,다시마를 갈아서 하루에 한컵씩 우유타서 마시기를 5개월정도 했는데...그 자연식의 작용으로 잔털들이 나오다가 빠지는 것인지 탈모초기증세인지 아직 잘 모르겟습니다. 왜냐하면 일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울로 비춰보는 제 머리숱은 그대로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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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만나면 꼭 머리숱 이야기를 꺼내는데..다들 옛날이나 그때나 모양은 숱적은 그 모습 똑 그대로라고하고..그런데 머리감을 때 얼마나 빠지냐고 하면 다들 생각이안난다고하거나(그만큼 머리상태가 좋으니까 신경써서 빠지는 개수를 안세봤다는거죠...부러울뿐...), 한두개씩 빠진다고 하고....완전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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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머리에 신경쓰면서 사람을 만나면 꼭 머리숱으로 눈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도..학교에서 수업을 들어도 눈이 꼭 먼저 사람들이 머리숱으로 갑니다..
>'우와 저사람은 머리숱 진짜 많다..가마가 안보인다...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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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심각한정도는 아니고 숱이 적은 정상인정도로 보입니다. 어쩌다 너 숱이 좀 적어보인다 소리는 들어도 탈모냐?이런말은 안듣는정도요..
>
>
>그래도 혼자 끙끙 고민하다가 여자친구한테 말했답니다.
>내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할까..하다가 그냥 그쪽에서 먼저 저를 단념하게요. 그래야 헤어졌을 때 저만 가슴아파하면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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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중에 대머리될지도 모른다. 30대든,40대든,아니면 그 이후든.. "
>"그게 뭐?"
>
>"대머리 될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 지루피부염이라는게 두피에 걸려서 요즘에 머리감을 때 60개 정도씩은 빠지는데 대머리남편이라니, 창피하지 않겠어? 푸히히 " 이렇게 말하면서 제 얼굴은 웃고있는데 속은 왜이리도 쓰리는지..
>
>"대머리가 어때서. 난 너란 사람 자체가 좋은데. 외모가 그리 중요해? 어차피 한꺼풀 가죽 벗기면 다 똑같은 사람인데"
>
>
>여자친구의 마지막말에 할 말을 잊었답니다.
>내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내가 정말 내게 너무나 과분한 사람을 만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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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제가 저보다 키가 작은 그 사람보다 한없이 작아보였답니다.
>
>그날밤에 기쁘다는 말로는 제 감정의 표현에 너무나 부족한 그런 풍부한 기분으로 늦게까지 잠못이루고 뒤척이다가 웃으면서 잠들 수 있었답니다.
>
>
>대머리라고..너무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는 것같습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고 아름다운 사람들도 너무 많으니까요.
>저희 아버지께서는 요즘 직장에서 어려우신지..스트레스성 탈모가 상당히진행되셨는데...
>피부과나 두피케어 센터 한번 안가시고..그냥 허허 하시면서 대머리가 되면 어때서, 나 학자같지않냐? 이런말만하시고;;
>어머니께서도 섹시하다는 둥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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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의 거진 1/2는 나이가 들면 대머리가 되고
>우리 한국인도 1/3은 탈모내지는 대머리가 된답니다. 일례로 지하철을 타면 할아버지들 3명중 1~2명은 탈모내지는 대머리잖아요. 그냥 저는 너무 맘상해하지말고 초탈해서 살렵니다(물론 꾸준히 머리에 신경은 써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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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대머리가 될거같다고 여자가 돌아선다면, 그 사람은 내 내면이 아니라 겉껍데기에 반한 것일 지 모릅니다.
>그리고 외모의 매력은 짧게는 삼일..길어야 삼년간답니다. 이건 호르몬과 관련한 과학적 통계수치로도 나온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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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의 내면에 반한다면 그 내면의 매력은 평생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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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리 예쁘장하게 생긴 사람일지라도 제 겉모습에 반한사람보다는 외모는 별로여도 내면이 아름답고 저라는 사람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하고 아름다운 사랑하며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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